매회 독특한 이들을 출연시키는 케이블 채널 tvN ‘화성인 바이러스’에 미소녀 캐릭터와 열애중이라는 일명 ‘십덕후’가 등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사진: 방송캡쳐)

지난 26일 방송된 ‘화성인 바이러스’에서는 ‘십덕후’(마니아보다 더욱 심취해 있는 사람이라는 뜻을 가진 인터넷 신조어) 이진규(21)씨를 소개했다.

애니메이션 ‘마법소녀 리리컬 나노하’에 나오는 미소녀 캐릭터 페이트와 열애 중이라는 이씨는 2005년 12월 초 애니메이션을 보고 결혼을 결심했다고 말해 진행자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현재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그는 “가상 사랑도 이해해달라”라고 말하며, 지금까지 1500~1600만 원 가량의 비용을 캐릭터 용품 구입에 썼다는 사실도 털어놓았다.

방송을 본 다수의 네티즌들은 “정도가 심하다”, “저 정도면 정신 감정을 받아봐야 한다”등의 의견을 내놓았지만, 개인의 취향으로 봐야 한다는 의견도 상당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