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살에 데뷔해 20년 넘게 음악을 해온 싱어송라이터 유이란이 ‘각오빠 화영의 가요톡톡’에 출연해 자신의 음악 인생과 무대 뒤 진심을 전했다. 데뷔 초부터 장르에 얽매이지 않고 팝, 발라드, 재즈까지 다채롭게 소화해온 그는 “댄스와 국악만 빼고 다 한다”고 웃으며 자신을 ‘음악계의 잡종’이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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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초반, 그는 오디션 프로그램 ‘싱어게인 시즌1’에 68호로 출연했던 경험을 떠올렸다. 관객 없이 심사위원 앞에서 마스크를 벗고 노래를 해야 했던 코로나 시기의 무대, 적막한 분위기 속 떨리는 목소리로 “나는 아무것도 아니구나”를 느꼈던 순간들을 털어놨다. 그러나 이 경험은 그에게 “스타는 모든 걸 할 줄 알아야 되는 사람”이라는 깨달음을 남겼다.
그는 이날 세 곡의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첫 곡은 변진섭의 ‘당신의 장난감 당신의 인형’을 리메이크한 버전. 단단하면서도 부드러운 보이스로 원곡의 감성을 새롭게 풀어냈고, 진행자들도 “이 노래는 유이란 버전으로 기억하겠다”고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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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곡은 자신이 작사·작곡한 ‘68호의 노래’. “무명 가수로 살아오며 느꼈던 회의, 그러나 다시 노래를 선택한 이유를 담았다”고 밝힌 이 곡은 “숨 쉬고 싶다”, “멈추지 않겠다”는 가사로 듣는 이들의 마음을 울렸다. 유이란은 “이 노래는 방송에서 잘 못 부른다”며, 부를 때마다 감정이 북받쳐 오른다고 고백했다.
마지막 곡은 나미의 ‘인디안 인형처럼’. 밝고 경쾌한 분위기 속에서도 그는 여유롭게 리듬을 타며 또 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진행자들은 “발라드, 댄스 모두 찰떡같이 소화한다”며 “팔색조 같은 아티스트”라고 극찬했다.
유이란은 현재도 소속사 없이 홀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방송을 통해 그의 라이브 무대를 본 DJ들은 “단독 공연이 있다면 꼭 가고 싶다”며 적극적인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유이란 역시 “올해 안에 아주 슬픈 발라드로 새 앨범을 낼 예정”이라며 향후 활동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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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말미, 그는 “그동안 소극적인 홍보를 해왔지만, 이제는 저를 사랑해 주는 분들과 더 많이 소통하고 싶다”며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유이란TV’와 인스타그램 계정을 소개했다. 진심과 실력, 그리고 시간 속에서 자신만의 길을 걸어온 유이란. 앞으로도 그가 걸어갈 노래의 여정이 기대된다.
각오빠, 화영의 생방송 가요톡톡(2025.04.01.) ‘유이란’ 편은 관악FM 홈페이지(http://www.radiogfm.net), 관악FM 앱, 팟빵을 통해 다시 들을 수 있고, 유튜브 채널 GFM가요톡톡, 페이스북 관악FM 페이지를 통해 보이는 라디오로 다시 보기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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