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임문일&최상아의 생방송 가요톡톡

FM 100.3 MHz (낮12시~오후2시)

- 방송 : 2025.03.14.

- 진행 : 임문일&최상아

- 출연 : 민철홍 PD

임문일(이하 임) : 관악구 소식을 전해드리는 ‘관악포커스’ 시간입니다. 민철홍 PD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민철홍(이하 민) : 안녕하세요?

최상아(이하 최) : 첫 번째 소식부터 시작해 볼까요? 관악구가 부동산중개사무소에 대한 집중점검에 나섰다고요?

관악구, 부동산 중개사무소 집중점검...모아타운 도로 지분 쪼개기 등 점검

이미지 클릭 ▶ 관악구청 전경

민 : 네, 관악구가 부동산 불법 중개행위를 근절하고 건전한 부동산거래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관내 부동산중개사무소를 대상으로 집중점검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임 : 최근 몇 년 동안 전세사기 당한 분들이 참 많은데, 전세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필요한 점검인 것 같네요. 점검 대상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되나요?

민 : 네, 집중점검 주요 대상은 모아타운 인근 사도(私道) 지분 거래를 중개한 사무소, 전세사기 피해 다수 발생 주택을 중개한 사무소, 중개보조원이 다수 고용된 사무소, 자격증 대여 및 무자격·무등록 불법 사무소입니다.

최 : 다른 건 알겠는데 첫 번째, 모아타운 인근 사도 지분 거래, 이건 말이 좀 어렵네요?

민 : 네, 일단 모아타운이라는 건 노후된 저층 주거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가 2022년에 도입한 건데요, 흔히 아시는 재개발, 재건축은 대규모로 하는 정비사업인데 비해 모아타운은 소규모 정비사업입니다. 노후·불량 단독주택과 공동주택, 신규 건축물 등이 함께 있는 지역은 전면적인 재개발이 어려운데요, 모아타운은 이런 지역의 정비를 위해 도입한 거고요, 관악구에는 청룡동 모아타운부터 성현동, 은천1구역, 은천2구역, 난곡동 모아타운까지 5곳의 모아타운 대상지가 지정돼 있습니다.

임 : 모아타운은 알겠는데 모아타운 인근 사도 지분 거래라는 건 뭘 말하는 건가요?

민 : 네, 사도는 개인이 소유한 도로를 말하는데요, 모아타운도 개발이기 때문에 개발이익을 노리고 모아타운 인근의 사도를 투기의 대상으로 삼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투기는 사도를 기획부동산이 사들인 다음에 지분을 쪼개서 여러 사람한테 파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최 : 모아타운에서도 이런 투기가 일어나는군요. 구청에서 어떻게 점검을 하고 있는지 좀 더 말씀해 주시죠.

민 : 네, 관악구는 지난달 17일부터 모아타운 인근 도로 지분 쪼개기 거래가 의심되는 부동산 중개사무소에 대해 현장점검을 시작했고요, 인근 중개사무소까지 지도·점검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또, 점검에 앞서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서울특별시남부회 관악구지회에도 협조 안내문을 발송해서 자정 노력을 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임 : 네, 구청에서 점검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부동산 중개사무소들이 스스로 투기를 하지 않도록 노력해 줘야겠죠. 또, 어떤 점검을 하는지 좀 더 말씀해 주시죠.

민 : 네, 전세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전세사기 피해가 다수 발생한 주택을 중개한 중개사무소와 중개보조원이 다수 고용된 중개사무소 대상으로도 집중점검을 합니다. 주요 점검 내용을 살펴보면 자격증 대여, 무자격 또는 무등록 불법 중개, 부동산 투기 조장 행위, 계약서와 중개대상물 확인·설명서 작성 위반, 소속 공인중개사 및 중개보조원 미신고, 중개보수 초과 수수 등입니다.

최 : 네, 점검 내용으로 말씀하신 자격증 대여부터 중개보수 초과 수수, 이런 게 다 해서는 안 되는 행위들인 거죠? 점검에서 이런 행위가 발견되면 어떻게 되나요?

민 : 네, 관악구는 점검 결과 위법 사항이 확인되면 행정처분·고발조치 등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집중점검 때뿐만 아니라 수시로 민원 발생지역과 인터넷 중개대상물 표시·광고를 모니터링할 예정입니다.

임 : 네, 구청도 철저히 점검을 하고, 부동산 중개사무소들도 양심을 잘 지켜서 전세사기 피해도, 투기도 없는 관악구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소식으로 넘어가 볼까요? 이번 소식은 청년 1인가구들에게 좋은 소식이네요?

관악구보건소, 청년 1인가구 주말 무료 건강검진

3월 22일부터 분기별 1회

이미지 클릭 ▶ 관악구 청년 1인가구 건강검진 홍보 포스터

민 : 네, 관악구보건소에서 청년 1인가구에게 주말 무료 건강검진을 제공합니다.

최 : 관악구가 청년도 많고, 1인가구도 많죠? 청년 1인가구들에게 무료로, 그것도 주말에 건강검진을 해 준다는 게 참 좋네요.

민 : 네, 청년 1인 가구 대상 무료 건강검진은 사실 재작년이죠, 2023부터 해 왔던 겁니다. 근데 이때는 평일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만 검진을 받을 수 있었어요. 그런데 청년들은 일을 하거나 아니면 대학교에 다니거나 하면 이 시간에 보건소에 가기가 어렵잖아요? 그래서 작년부터는 주말 검진을 도입했습니다.

임 : 네, 아무래도 평일에는 시간이 안 되는 사람들이 많죠. 그런데 주말 검진을 매주 하기는 어려울 것 같고 1년에 몇 번이나 하는 건가요?

민 : 네, 작년에는 2번 했고요, 올해는 분기별로 해서 1년에 4번으로 늘렸는데요. 1분기는 내일 말고 다음 주 토요일이죠, 3월 22일이고요, 2분기는 6월 14일, 3분기 9월 13일, 4분기는 12월 13일입니다. 시간은 오전 9시부터 낮 12시까지고요.

최 : 작년에 2번 했는데 호응이 좋으니까 올해 확대한 거겠죠?

민 : 맞습니다. 작년에 60여 명이 주말에 검진을 받았다고 합니다.

임 : 올해는 더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볼 수 있겠네요. 그런데 평일에 하던 무료 건강검진도 계속 하는 건가요?

민 : 네, 평일에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청년 1인 가구 대상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합니다.

최 : 좋네요. 그러고 보니까 청년 1인 가구라고 했는데, 이 청년 기준도 사업에 따라 다르고 그렇더라고요. 무료 건강검진 대상이 되는 청년은 몇 살부터 몇 살까지인가요?

민 : 네, 지역이나 사업에 따라서 청년을 만 34세까지로 보기도 하고, 만 39세까지로 보기도 하는데요. 청년 1인가구 무료 건강검진에서는 39세까지입니다. 그래서 관악구에 주소지를 둔 만 19세부터 39세까지의 청년 1인가구가 대상이 됩니다.

임 : 관악구는 청년 나이를 39세까지로 하는 사업이 많더라고요. 그런데 건강검진에도 여러 가지 항목들이 있는데 여기서는 어떤 항목을 검진해 주나요?

민 : 네, 총 46종의 검사를 받을 수 있는데요. 우선 일반검진 항목으로는 혈액검사로 간기능, 신장기능, 통풍, 빈혈, 중성지방, 혈당, 총콜레스테롤, A형, B형, C형 간염검사, 갑상선 기능 검사를 해 주고요, 흉부 X선 검사도 합니다. 그리고 B형 간염 보유자는 간암표지자 검사를 해 주고요, 본인이 원하는 경우에는 에이즈, 매독 성병검사도 해 줍니다.

최 : 총 46종의 검사가 모두 무료라니 정말 좋네요. 혹시 사전 예약 같은 걸 해야 검진을 받을 수 있나요?

민 : 사전 예약은 필요 없습니다. 신분증과 주민등록등본을 지참해서 관악구보건소 2층 건강관리센터로 가시면 됩니다. 단, 건강검진 전에는 금식을 해야 하잖아요? 검진 전 최소 8시간 이상 금식을 하고 방문하셔야 합니다.

임 : 예약도 필요 없고 편리하네요. 검진 결과는 어떻게 확인하나요?

민 : 검진 결과는 보건소에 직접 방문해서 확인하실 수도 있고요, 온라인으로도 확인 가능합니다. 그리고 검진 결과 이상소견이 있는 경우에는 보건소 2층 진료실에서 상담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최 : 네, 바쁘게 살다 보면 건강에 신경 못 쓰는 경우도 많은데 관악구 1인 가구 청년이라면 무료로, 그것도 주말에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고 하니까요, 다음 주 토요일, 3월 22일 오전 9시에서 12시 사이에 관악구보건소 가셔서 검진받으시면 좋겠습니다. 문의 전화번호 알려드리고 마칠까요?

민 : 네, 문의는 관악구보건소(☎02-879-7072, 7121)로 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