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이자 싱어송라이터 킷지가 오랜만에 관악FM 라디오 마이크 앞에 섰다. 지난 1월 17일 이후 약 1년 만의 출연이다.
이미지 클릭 ▶ 고요울 승일의 봉사리팝스 게스트 : 킷지
1년 전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이제는 음악뿐만 아니라 다양한 활동을 병행하는 멀티 크리에이터로서의 길도 걷고 있다는 점이다. 네이버 클립 크리에이터로 선정돼 서울 재즈 페스티벌과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을 방문하며 홍보에 열을 올렸고, 틱톡에서는 화장품 리뷰 영상을 올리며 또 다른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자리 잡았다.
그는 지난해 올리브영에서 오랫동안 해온 아르바이트를 마무리하고 프리랜서로서의 삶을 체험했다고 밝힌 킷지는 "월급과 건당 계약의 차이를 확실히 깨달았다"고 쓰라린 경험을 이야기했다.
하지만 다시 올리브영으로 돌아가게 된 이야기를 하면서, "월급의 달달함을 잊을 수 없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음악 활동도 꾸준히 이어왔다. 2024년 발표한 싱글 ‘홈 파티’는 미국 여행에서 받은 영감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곡이다. 뉴욕 근교 뉴어크에서 경험한 파티 분위기, 낯선 사람들과 나눈 대화들이 노래의 모티브가 됐다. 특히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바에서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고, "내가 돈을 들여 여행을 했으니 뭔가 창작으로 남겨야겠다"고 다짐했다고 한다.
라이브 무대에서도 킷지는 빛났다. ‘홈 파티’ 라이브를 선보이며 안정적인 보컬과 감각적인 감성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어진 대화에서도 음악에 대한 그의 애정이 묻어났다. 그는 자신의 곡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가사로 ‘조명’의 한 구절을 꼽으며, “상처를 눈 밖에 둔 채 보지 않네”라는 가사가 자신의 경험에서 비롯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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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도 이날 방송은 특별한 의미를 가졌다. 봉사리팝스 다음 회차부터 킷지는 게스트가 아닌 임시 DJ로서 새로운 역할을 맡게 되었기 때문이다. DJ로서의 포부를 묻는 질문에 그는 “솔직히 떨린다”며 긴장감을 내비쳤다. 하지만 “부딪혀보면 또 길이 보이지 않겠냐”며 특유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발산했다.
이제 ‘봉사리 팝스’는 킷지와 함께 두 달간 새로운 분위기로 채워질 예정이다. 라디오 DJ로서의 새로운 도전, 그리고 앞으로 펼쳐질 그의 음악 여정이 기대된다.
고요울 최승일의 봉사리팝스 (2025.02.12.) ‘킷지’ 편은 관악FM 홈페이지(http://www.radiogfm.net), 관악FM 앱, 팟빵을 통해 다시 들을 수 있고 유튜브 채널 GFM가요톡톡, 페이스북 관악FM 페이지를 통해 보이는 라디오로 다시 보기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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