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임문일&최상아의 생방송 가요톡톡

FM 100.3 MHz (낮12시~오후2시)

- 방송 : 2025.02.07.

- 진행 : 임문일&최상아

- 출연 : 민철홍 PD

임문일(이하 임) : 관악구 소식을 전해드리는 ‘관악포커스’ 시간입니다. 민철홍 PD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민철홍(이하 민) : 안녕하세요?

최상아(이하 최) : 첫 번째 소식부터 이야기해 볼까요? 어젯밤에 지진이 났는데 이 얘기부터 해 볼까요?

새벽 충주 규모 3.1 지진...관악소방서에 관련 신고 없어

민 : 네, 저도 자고 있다가 긴급재난문자가 울려서 깼는데요, 새벽 2시 35분에 충청북도 충주시 북서쪽 22km 지역에서 규모 3.1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처음에 재난문자 왔을 때는 규모 4.2라고 나왔다가 기상청이 추가 분석을 거쳐서 3.1로 조정했다고 합니다.

임 : 규모 3.1도 작은 건 아니죠?

민 : 네, 이번 충주 지진이 올해 들어서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중 가장 강한 지진이었다고 합니다.

최 : 그래도 아직까지는 큰 피해가 확인된 건 없다 그래서 다행입니다. 충주면 관악구하고는 100km 정도 떨어져 있잖아요? 혹시 관악구에서도 진동이 느껴졌나요?

민 : 일단, 저는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서울에서도 흔들림을 느꼈다는 분들이 있어서요, 관악구에서 진동 느낀 분들이 있을 수도 있겠습니다. 다만, 관악소방서에 문의해 보니 지진과 관련된 신고가 들어온 건 없었다고 합니다.

임 : 일단은 큰 피해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추가 지진이 있을 수도 있고요, 또 지진은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거니까 지진 났을 때 행동 요령 간단히 살펴볼까요?

민 : 네, 행정안전부에서 운영하는 국민재난안전포털에 나와 있는 지진 발생 시 행동 요령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지진으로 흔들릴 때는 책상 아래로 들어가 책상 다리를 붙잡고 몸을 보호해야 합니다. 그리고 흔들림이 멈추면 전기와 가스를 차단하고 문을 열어 출구를 확보해야 하고요, 건물 밖으로 나갈 때는 머리를 보호하며 계단을 이용하셔야 합니다. 엘리베이터는 갇힐 위험이 있으니 타시면 안 되고요.

최 : 지진 났을 때는 엘리베이터 타면 안 된다는 거 중요하죠. 근데 혹시 지진 나기 전에 엘리베이터 안에 있었다면 어떻게 해야 하죠?

민 : 이미 엘리베이터를 타고 계신 경우에는 모든 층의 버튼을 다 눌러서 먼저 열리는 층에서 내리셔야 합니다. 계속 말씀드리면 건물 밖으로 나와서는 머리를 보호하며 건물과 거리를 두고 대피하시고, 대피장소로는 운동장이나 공원 등 넓은 곳으로 대피하시면 됩니다. 이때 차를 타고 이동하시는 건 위험할 수 있으니 차량은 이용하시면 안 됩니다.

임 : 네, 아까 운동장이나 공원 등 넓은 장소로 대피하면 된다고 했는데 가까운 대피장소를 미리 알아두면 좋겠죠?

민 : 네, ‘안전디딤돌’이라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서 지진 옥외대피장소를 검색하실 수 있는데요, 관악구 내 대피장소를 검색하니까 80곳이 나오더라고요. 주로 학교 운동장이나 공원이고요, ‘안전디딤돌’ 앱 들어가셔서 ‘시설정보’ 누르시고 ‘지진옥외대피장소’ 누르시면 지역별 대피장소나 현재 위치에서 가까운 대피장소를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최 : 네, 이렇게 대피장소에 도착한 후에는 관악FM 재난방송을 들으시면 되는 거죠?

민 : 맞습니다. 대피장소에 도착한 후에는 재난방송의 안내에 따라 행동을 하시면 되는데요, 관악구에서는 저희 관악FM이 재난방송을 할 예정이기 때문에 관악FM을 들으시면 됩니다.

임 : 네, 지진 발생 시 행동 요령과 대피장소를 꼭 숙지해 두시고요. 다음 소식도 재난 관련된 이야기를 해야 할 것 같은데요, 새벽에 지진도 났지만 눈도 왔잖아요? 눈 피해는 없었나요?

오늘 아침까지 관악구 눈 3cm 쌓여...어제 저녁 눈길 미끄럼 교통사고

이미지 클릭 ▶ 7일 오전 9시 40분경 눈 내린 서림동 골목길 모습

민 : 네, 어제 저녁에 관악구에서 눈길 교통사고가 있었습니다. 서울대입구역 사거리 인근에서 어제 저녁 7시 21분쯤 자동차 한 대가 눈길에 미끄러져 전봇대를 들이받았는데요, 소방대원이 출동해서 차 안에 갇혀 있던 분을 문을 열어 구조했다고 합니다. 이분은 병원에 이송되거나 하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최 : 네, 다친 데 없으시길 바라겠습니다. 다른 사고나 피해는 없었나요?

민 : 네, 관악구청 도로관리과에 확인했을 때는 제설 요청 민원은 좀 들어왔지만 다른 사고나 피해는 없었다고 합니다.

임 : 다행입니다. 아까 오면서 보니까 눈이 많이 쌓여 있거나 하지는 않던데요, 눈이 얼마나 온 건가요?

민 : 구청 도로관리과에 따르면 어젯밤에 적설량 1cm, 오늘 아침에 적설량 2cm, 그래서 합쳐서 총 적설량이 3cm였다고 합니다.

최 : 작년 11월에 눈 엄청 왔을 때는 40cm가 넘게 오기도 하고 그랬는데 다행히 어제는 많이 오지는 않았네요.

민 : 네, 어젯밤에 눈 예보가 있어서 구청 직원들도 비상근무를 했다고 하던데 다행히 눈이 그렇게 많이 오지는 않았고, 어제 저녁 교통사고 1건 외에 다른 사고나 피해가 확인된 건 없다고 합니다.

임 : 네, 간밤에 지진도 나고 눈도 오고 그랬는데 큰 피해는 없는 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다음 소식 알아볼까요? 관악구가 ‘골목상권 핵심점포 지원 사업’이라는 걸 하네요?

관악구, 골목상권 핵심점포 지원 사업 참여 가게 모집

고유 콘텐츠 보유한 가게에 역량 강화 지원

이미지 클릭 ▶ 관악구 골목상권 핵심점포 내 메뉴판 개선 및 테이블 교체 모습

민 : 네, 관악구가 2025년 골목상권 핵심점포 지원 사업에 참여할 가게들을 모집하고 있는데요. ‘핵심점포’라는 게 상가나 쇼핑몰 등에서 고객을 유인하는 점포를 말하는 거고요, 관악구에서는 잠재력이 있는 점포를 발굴, 육성해서 골목상권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이 사업을 추진하는 겁니다.

최 : 어떤 골목에서 가게 하나가 잘 되면 그 주변까지 좀 활성화되기도 하잖아요? 그런 걸 노린 사업인 것 같네요. 그럼 이 핵심점포로 선정되면 어떤 지원을 해 주나요?

민 : 네, 대표메뉴 등 점포 콘텐츠 개발, SNS 홍보콘텐츠 제작과 홍보, 시설 환경개선, 경영 개선 컨설팅 등 점포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을 해 준다고 합니다.

임 : 핵심점포부터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해 주는군요. 어떤 가게들이 지원 대상이 되나요?

민 : 1년 이상 운영하고 있는 5인 미만의 소상공인 가게로서 점포 고유의 특색있는 콘텐츠를 보유하며 성장 가능성이 있는 매장형 가게가 지원 대상이 되는데요, 특색있는 콘텐츠라 하면 메뉴도 될 수 있고요, 매장 분위기나 인테리어, 각종 아이템, 서비스 등을 말한다고 합니다. 단, 프랜차이즈, 체인점, 소상공인 정책자금 융자 제한업종은 제외됩니다.

최 : 특색있는 콘텐츠가 있어야 되겠군요. 총 몇 군데나 지원해 주나요?

민 : 총 8곳을 지원해 준다고 합니다.

임 : 그런데 예전보다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면서요?

민 : 네, 기존에는 관악구 내 주요 10대 골목상권에 있는 점포만 대상이었는데 올해부터는 주요 10대 골목상권이 아니더라도 다른 관악구 골목상권, 그러니까 서울시 상권분석 서비스상 ‘골목상권’에만 위치해 있으면 신청하실 수 있다고 합니다.

최 : 네, 신청은 언제까지, 어떻게 하면 되나요?

민 : 신청 기한은 2월 28일까지이고요, 방문 접수도 되고 이메일 접수도 되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관악구청 홈페이지의 뉴스소식 밑에 있는 고시공고 게시판에서 확인하시거나 관악구청 지역상권활성화과(☎02-879-5746)로 문의하시면 됩니다.

임 : 네, 관악구에 샤로수길도 있고 봉리단길도 있지만, 골목상권 핵심점포 지원 사업을 통해 특색 있는 가게가 더 많아져서 관악구 골목상권 곳곳이 활성화됐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