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메모리플러그가 관악FM ‘하로 승일의 봉사리팝스’에 출연했다. 그는 '기억을 충전하는 음악'이라는 자신만의 철학을 담아 듣는 이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음악을 선보이며,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구축해가고 있다.
이미지 클릭 ▶ 하로 승일의 봉사리팝스 게스트 : 메모리플러그
방송이 시작되자 메모리플러그는 특유의 담담한 목소리로 청취자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각자의 기억을 건드리는 음악을 하고 싶다"는 그의 한 마디에 진행자들은 감탄하며 음악에 대한 그의 철학을 경청했다. 그는 ‘메모리’를 ‘메모’와 ‘리’로 나눠 ‘기억을 다시 되짚어본다’는 의미를 부여하고, ‘플러그’를 덧붙여 기억을 충전하는 음악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메모리플러그는 음악을 하기 전 미술을 전공했고, 현재도 중학교에서 미술을 가르치고 있다. 미술과 음악은 그에게 있어 서로 닮아 있는 예술의 영역이었다. 그는 직접 앨범 재킷을 디자인하며 자신의 음악과 시각적 이미지를 일관되게 표현하고 있다. 그림과 음악을 결합한 그의 작업 방식은 그만의 감성적인 음악 세계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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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후반, 기타를 잡게 된 계기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반주자가 없어 스스로 기타를 배운 그는 오랜 시간에 걸쳐 자신만의 음악을 완성해 나갔다. 그 과정에서 탄생한 곡이 바로 ‘사랑을 했던가’였다. 이 곡은 단순한 연인 간의 사랑을 넘어 친구, 가족 등 삶의 다양한 관계 속에서 우리가 얼마나 사랑을 베풀었는지를 되돌아보게 하는 깊이 있는 노래다.
이어 첫 라이브로 선보인 ‘사랑을 했던가’는 그의 담담한 목소리와 감미로운 기타 선율이 어우러져 감성을 자극했다. 진행자들은 “완전히 몰입한 채 부르는 모습이 인상적이다”라며 그의 무대 장악력을 극찬했다.
그의 영향 받은 뮤지션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그는 노리플라이와 정준일을 가장 큰 영향을 준 아티스트로 꼽았다. 특히 정준일의 어두운 감성을 좋아하며, 이번 앨범에서도 그러한 분위기를 반영하고 싶다고 밝혔다. 콜라보를 하고 싶은 가수로는 최유리를 언급했다. 최유리의 부드러운 감성과 특유의 3박자 진행을 떠올리며 곡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방송의 마무리에서 메모리플러그는 올해 계획에 대해 밝혔다. 현재까지 싱글 두 곡을 발매한 그는 2025년에는 미니 앨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두 번째 라이브곡 ‘우주 한 바퀴’를 선보이며 방송을 마무리했다. 그는 “처음엔 긴장을 많이 했지만 진행자들의 편안한 분위기 덕분에 즐겁게 참여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하로 최승일의 봉사리팝스 (2025.01.22.) ‘메모리플러그’ 편은 관악FM 홈페이지(http://www.radiogfm.net), 관악FM 앱, 팟빵을 통해 다시 들을 수 있고 유튜브 채널 GFM가요톡톡, 페이스북 관악FM 페이지를 통해 보이는 라디오로 다시 보기 할 수 있다.
http://www.radiogfm.net/news/2327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