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리의 뮤직카페에 피아니스트 강소연이 출연해 청취자들에게 그녀의 음악과 삶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미지 클릭 ▶ 김보리의 뮤직카페 with 골드 게스트 : 강소연
강소연은 방송 초반부터 클래식 음악의 매력을 알리는 동시에, 자신만의 유쾌한 매력을 보여줬다. 그녀는 클래식이 단순히 유럽의 고전음악이라는 이미지를 넘어 우리 삶 곳곳에 스며들어 있는 음악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클래식은 누구나 즐길 수 있어요. 드라마나 광고 배경음악, 그리고 일상 속에서도 사실 클래식을 자주 듣고 계실 거예요”라며 청취자들에게 클래식이 친숙한 음악임을 일깨웠다.
강소연은 자신이 독일 유학 시절 경험한 ‘살롱 콘서트’ 문화를 소개하며 한국에서 이를 재현하고자 한 이야기도 전했다. 살롱 콘서트는 과거 유럽 귀족들의 거실에서 열리던 소규모 공연에서 유래한 문화다.
강소연은 독일에서의 첫 살롱 콘서트를 떠올리며, 당시 초대받았던 낯선 집에서 연주를 했던 경험을 이야기했다. “정말 대저택에서 연주했는데, 소박한 집에서도 이런 살롱 콘서트를 즐기는 분들이 많았어요. 이런 문화를 한국에서도 이어가고 싶었죠.” 그녀는 삼청동의 카페에서 매월 정기적으로 살롱 콘서트를 열고 있으며, 2025년부터는 셋째 주 금요일로 공연 일정을 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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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들의 요청에 즉석에서 연주를 선보인 강소연은 키보드로 쇼팽의 녹턴을 연주했다. 그녀의 섬세한 연주에 MC들은 “CD를 틀어놓은 줄 알았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그녀는 “키보드는 피아노와 다르게 힘을 많이 쓰지 않아도 되지만, 클래식 연주는 소리의 터치와 감정을 담아야 해서 조금 달라요”라고 설명하며, 클래식 연주의 깊이를 청취자들에게 전했다.
그녀는 피아니스트로서의 길이 단순히 재능만으로 되는 것이 아님을 강조했다. “피아노 연주는 체력과 끈기가 필요해요. 특히 협주곡은 오케스트라와 함께 연주하며, 피아노 소리가 오케스트라 소리를 뚫고 나가야 하거든요.” MC들은 그녀의 설명에 고개를 끄덕이며, 피아노 연주에 담긴 엄청난 에너지와 노력을 다시금 깨달았다. 강소연은 “끝까지 살아남는 자가 대단한 것이다”라는 철학을 전하며 자신의 피아니스트로서의 여정을 돌아봤다.
강소연은 재능 기부 활동도 이어오고 있다. 그녀는 ‘뷰티플마인드아카데미’에서 음악을 배우고자 하는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으며, 8년 동안 한 발달장애 학생을 지도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반복 연습을 지루해하지 않는 학생들의 특성이 오히려 클래식 음악에서는 큰 장점이 될 수 있어요.” 그녀는 이 학생이 서울대학교에 입학해 졸업 연주를 앞두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며, 감동과 자부심을 숨기지 않았다. 그녀는 “강현이는 제가 가르쳤던 학생 중에서도 특별한 아이입니다. 오늘 그의 졸업 연주를 보러 갈 예정이에요”라며 제자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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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말미, 그녀는 자신이 발표한 음반과 유튜브 채널 ‘소연의 클래식’도 소개했다. 그녀는 “라흐마니노프와 쇼팽 협주곡 음반뿐 아니라 코로나 시기 발표한 리스트 편곡의 세레나데 같은 곡들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클래식 음악을 더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MC들은 “정말 클래식 음악이 더 친근하게 느껴진다”며 그녀의 활동에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김보리의 뮤직카페 with 골드 (2024.12.26.) 강소연 편은 관악FM 홈페이지(http://www.radiogfm.net), 관악FM 앱, 팟빵을 통해 다시 들을 수 있고 유튜브 채널 GFM가요톡톡, 페이스북 관악FM 페이지를 통해 보이는 라디오로 다시 보기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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