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미스터백&켈리의 생방송 가요톡톡

FM 100.3 MHz (낮12시~오후2시)

- 방송 : 2024.12.30.

- 진행 : 미스터백&켈리

- 출연 : 강민건PD

미스터백(이하 백) : 관악구 소식을 전해드리는 ‘관악 포커스’ 시간입니다. 강민건PD 함께 합니다. 어서오세요.

강민건(이하 강) : 안녕하세요.

켈리(이하 켈) : 오늘은 어떤 소식 준비해주셨나요.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들을 애도합니다

이미지 클릭 ▶ 제주항공 사고 희생자분들을 추도, 애도합니다

 

강 : 첫 번째 소식입니다. 지난 29일 오전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관련하여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를 표합니다.

켈 :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애도를 표합니다.

강 : 정부는 29일부터 1월 4일까지 7일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하기로 했습니다. 관악구에서도 애도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박준희 구청장은 오늘 오전 올린 페이스북 글에서 “구민 여러분 모두 희생자분들을 애도하며, 조금은 차분한 연말연초를 보내셨으면 합니다. 안타까운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희생자분들의 넋을 기리며, 유가족 여러분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올립니다.”라고 전했습니다.

강 : 이어서 정태호 국회의원은 “간절한 마음으로 기적적인 소식이 있기를 기도드립니다.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박민규 국회의원은 “지금은 모든 자원을 동원해 인명 구조와 사고 수습에 나서야 할 때입니다. 구조 대원 분들께서는 끝까지 안전하게 구조에 힘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회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백 : 이번 제주항공 사고 관련해서 청취자분들이 주의할 사항이 있을까요?

강 : 일부 방송사를 통해 어제 오전 사고 장면이 그대로 송출되었습니다. 이런 장면에 노출될 경우 2차 외상을 겪을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영상과 사진의 공유 자제를 부탁드리겠습니다. 또한 사고 장면 송출에 대해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긴급심의가 오늘 오후 개최될 예정입니다.

켈 : 추가로 전할 내용이 있으시죠?

강 : 항공사고가 발생했을 때 사고 원인의 규명에는 최소 6개월이 걸립니다. 무성한 소문들과 가십에 집중하기보다는 2차 피해를 입을 수 있는 피해 가족에 대한 지원이 더 중요합니다. 댓글 하나를 쓸 때에도 잠시 고민하면서 사고의 상처를 빨리 수습하는데 모든 분들이 함께했으면 합니다.

백 : 이어서 다음 소식 전해주세요.

독감환자 급증, 역대급 확산세

강 : 독감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전해드립니다. 2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독감 표본감시 결과 인플루엔자 신규환자가 외래환자 1000명당 13.6명을 기록하면서 이번 절기 독감 유행기준(8.6명)을 초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켈 : 이번 독감에 걸려서 굉장히 아팠다는 이야기도 주변에서 들립니다. 그리고 독감 유행기간이 유독 긴 것 같아요?

강 : 그렇습니다. 22년 9월에 발령된 독감 유행주의보는 올해 7월에서야 해제 되었습니다. 그러다 다시 12월 20일자로 발령이 되었습니다.

백 : 주의할 점이 있을까요?

강 :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 익숙해진 수칙들입니다. 손 씻기, 마스크 착용, 기침예절, 실내환기를 통한 예방·대응이 필요합니다.

켈 : 다음 소식 전해주세요.

2024년 관악구가 만든 ‘자원순환 사회’

이미지 클릭 ▶ 자원순환 동아리와 함께 ‘투명페트병 유가보상제’에 참여한 박준희 관악구청장

 

강 :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 체계 구축으로 청정 삶터 만들기에 힘쓰는 관악구가 올 한 해 자원순환 분야에서 긍정적 변화를 만들어냈습니다.

켈 : 여러 노력들이 변화를 만들어 냈습니다. 한 해동안 이뤄진 관악구의 자원순환 프로젝트가 궁금합니다.

강 : ‘자원순환’을 위해서는 폐기물 재사용 또는 재생이용 등 폐기물 발생을 줄여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구는 올해 폐기물을 줄이고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각종 인프라를 확충하고, 주민과 함께 생활밀착형 정책들을 실현해 왔습니다.

강 : 먼저 구는 전국 최초로 ‘폐식용유 스마트 수거함’을 도입해 총 10개소에 설치했습니다. 스마트 수거함에는 폐식용유를 담은 용기째 배출할 수 있고, 모인 폐식용유는 바이오연료 등 새로운 에너지로 재활용됩니다.

백 : 큰 건물에는 폐식용유를 수거하는 장소가 있는데요, 일반 주택에는 없었죠.

강 : 그렇습니다. 신림동에 거주하는 이은숙 씨는 “폐식용유를 담아 주민센터에 설치된 스마트 수거함에 넣으면 포인트가 적립돼 정말 유용하다”라며, “처리가 어려웠던 폐식용유를 편하게 버리고 환경도 보호하면서 혜택도 받을 수 있어 일석이조”라고 큰 호응을 보였습니다.

켈 : 재활용을 하면서 포인트까지 적립할 수 있다니 정말 좋네요.

강 : 올해 구의 재활용 선별률은 69%로 2022년 57.4%, 2023년 63% 대비 꾸준히 증가해 왔습니다. 이는 구민들이 꼼꼼한 분리배출을 통해 생활 속 자원순환을 실천한 덕분입니다.

강 : 이 중에서 분리배출 문화 정착에 크게 기여한 정책은 단연 ‘재활용품 전용봉투 보급’ 사업입니다. 구는 관내 단독주택과 다가구주택에 거주하는 69,000여 세대에 ‘재활용품 전용봉투’ 3종(▲투명페트병 ▲비닐 ▲캔, 병, 종이, 플라스틱 등)을 배부했습니다.

백 : 어떤 구는 플라스틱까지 종량제에 담아서 버리더라고요. 이러면 재활용이 제대로 될까? 싶었는데, 관악구는 아예 분리배출을 할 수 있는 봉투를 배부했군요?

강 : 그렇습니다. 세대당 50매씩 총 345만 매를 배부했습니다. 그 결과 혼합 배출이 감소하고, 재활용 가능한 자원 회수율이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또한 구는 관내 사업장 10,000여 곳에 ‘폐비닐 전용봉투’를 배부했습니다. 폐비닐은 재활용 가능한 자원이나 일반 쓰레기와 혼합 배출되어 소각 또는 매립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켈 : 또 어떤 사업들이 있었나요?

강 : 관악포커스에서 자주 전해드렸던, 지역주민 250여 명이 참여하는 ‘자원순환 동아리’와 함께 ‘투명 페트병 유가보상제’를 추진하며 친환경 문화 확산에 힘썼습니다. 투명 페트병을 가져오면 종량제 봉투로 교환해 주는 방식으로, 올해 기준 90여 톤의 투명 페트병을 수거해 고품질의 재생 원료를 확보했습니다.

백 : 재활용과 함께 보낸 관악구의 1년 이었습니다. 재활용 선별율이 69%까지 올라왔다고 하는데요, 내년에는 70%를 넘는 것을 기대해보겠습니다.

강 : 박준희 구청장은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시행이 1년여 앞으로 다가온 만큼 폐기물 감축을 위한 노력이 절실한 시점이다”라며, “앞으로도 생활폐기물 감량과 재활용률 제고를 위해 주민과 함께하는 정책들을 발굴하고, 자원순환 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전했습니다.

켈 : 지금까지 강민건PD와 관악구소식 만나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