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일 오전10시 30분 박준희 구청장 전화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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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썸네일 이미지 클릭] ▶ 12월 14일 저녁 7시 관악구청 민생안전 대책회의 열어 |
일요일 쉬는 시간을 방해하고서 다음의 것들을 물었습니다. 이런 엄중한 상황일수록 리더의 목소리가 지역주민에게 전달되는 건 중요하다 생각했습니다.
솔직히 쉬는 시간에 전화연결 섭외하는 것... PD들에겐 곤혹스럽습니다. 어쨌든 다행히 흔쾌히 지역주민을 위해 일요일에 목소리를 내주셨습니다.
지역주민분들이 그 진정성에 귀를 열어주는 것으로 보답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질문들]
1. 긴급히 대책회의를 열었다. 어떤 취지로?
2. 경제 어려워진 건 다들 알 정도로 많이 보도됐다. 새로울 것도 없는 상태.
지역주민분들 중 어려움을 토로하시는 분들이 많을 듯 하다. 어떤 목소리를 듣고 있나?
3. 관악구의회, 양당 동수다. 구의원, 시의원하시면서 의회에 대한 이해가 높으시겠지만, 이런 경우는 거의 처음이지 않나? 어떻게 관악구의회와 협치를 해나가고 있나?
4. 2025년 예산 1조 550억원, 아직 통과되지 못했다. 삭감안엔 구청장의 공약 예산도 꽤나 있다 들었다. 내일 월요일 확정될 듯 한데, 어떤 마음으로 기다리고 계시나?
5. 탄핵정국, 상상 이상의 상황이라서 이때 구청장의 목소리를 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이 될 법해 보이더라. 어떻게 이를 바라봤고, 대응했는지 궁금하다.
6. 탄핵이라는 불확실성은 해소됐지만, 사실 헌재 심판도 남아있다. 겨울 이 시기 지역주민들에게 위로가 되는 한 말씀 부탁드린다.
[PD브리핑]
비상계엄선포 이후 탄핵 가결 이후, 관악FM은 기록한다는 의미에서 두 국회의원 모두 지쳐있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정태호 국회의원, 박민규 국회의원에게 전화 연결을 요청했습니다.
흔쾌히 목소리를 지역주민에게 들려줬습니다. 다시 이곳에 붙임합니다. 여의도에서 부리나케 와서 관악FM 스튜디오에서 급하게 전화연결했습니다.
- 19분 52초부터는 박민규 국회의원의 목소리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건강상, 그리고 이동중이어서 짧게 5분 정도 이야기 나눴습니다. 전화기로 녹음해 음질이 좋지 않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두 분의 전화연결 이후, 밤이 되어서야 관악구청 역시 대통령이 부재한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긴급회의를 가진 것을 인지했습니다.
밤10시가 넘다보니 다음날인 오늘 일요일 오전 9시 30분에 박준희 구청장의 전화연결을 요청했습니다.
좋은 의미에서 극한 직업인 관악구청장의 살인적인 스케쥴을 알지만, 엄중한 이 상황에서 지역주민에게 목소리를 들려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다행히 흔쾌히 응해주셨고, 스튜디오에 나와 오전 10시 30분 전화연결했습니다.
국민의힘 유종필 위원장에게도 요청해둔
유일하게 탄핵찬성 밝혔던 민영진 구의원과도 사전 인터뷰
국민의힘 유종필 위원장께도 이럴 때일수록 목소리를 지역주민에게 적극적으로 소통해주시는 게 필요하다는 문자드려놓은 상태입니다. 전화도 했지만, 쉬는 날이라 연결이 안됐고, 다시 월요일에 연결 노력해보겠습니다.
그리고, 어제 국민의힘 구의원, 정치인들 중 유일하게 탄핵 찬성을 표명한 민영진 구의원과도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종합해서 월요일에 전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새는 좌우의 날개로 날아간다는 점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에 이럴 때일수록 적극적인 소통이 이뤄질 수 있었으면 합니다.
이를 위해선 관악FM뿐만 아니라, 관악신문, 관악뉴스, HCN 등 지역 언론에 대한 관심이 매우 필요합니다. 응원도 필요합니다.
정치와 지방정부로부터 상대적 독립성을 가질 수 있는 건 지역주민분들의 관심과 응원말곤 방법이 없습니다.
참고로 관악FM은 전체 법인 사업의 80% 이상이 공동체사업입니다.
남는 시간을 쪼개고 쪼개서 PD들이 지역소식을 전달하고 있지만, 쉽지 않네요. ^^
때론 부족한 콘텐츠에 이불킥을 하면서도 일단 전달하는 게 우선 순위라 생각해 공유하고 있지만... 급히 소통한 티가 날 땐 멘탈 관리가 쉽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노력을 먼저 봐주시면 더욱 감사하겠다는 바람도 가져봅니다.
관악FM은 2025년 법인 설립 20주년입니다.
내년 처음으로 관악FM의 이야기를 적극적으로 해볼까 합니다. 지역분들에게 20년간 한국 공동체라디오와 아시아태평양 공동체라디오를 위해 노력해온 20년의 이야기들을 풀어내려고 합니다.
듣고나면, '아~ 관악FM이 저런 곳이었어?' 하시는 분들 꽤나 많으실 겁니다.
돈과 권력보다는 사람과 자연, 평화, 평등을 중심에 두고서 우직하게 연구하고, 고민하고, 실패도 하고, 부족함에 자책도 하며
즐겁게 도전해온 우리들의 이야기를 풀어내고 또 다른 연대의 틀을 만들고 싶습니다.
관심가져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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