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네일 이미지 클릭] ▶ 왼쪽 더불어민주당 박용규 구의원, 오른쪽 국민의힘 이경관 구의원

[3보 - 22시 50분]

결국 5차 예결위에서 양당이 최종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용규 예결위원장은 "정회 중 계수조정을 했으나 아직 부서에 확인이 필요한 사항이 있어 월요일에 6차 회의를 열어 계수조정을 하겠다"고 밝혔다.

- 강민건PD

[2보 - 22시 16분]

관악신문 금정아 대표와 연락이 닿았다.

금정아 대표 "준예산, 유종필 전 구청장 시절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실제로 2014년 1월 9일, 관악구가 해를 넘겨 예산안을 통과시킨 사례가 있었다. 딱 10년 전이다.

유종필 구청장이 내놓은 예산안 중 '재활용 폐기물 민간위탁 대행사업비' 9억 2,500만 원 등이 문제가 되면서 해를 넘기는 초유의 사태를 만들었다.

노동당 나경채 의원 등이 이를 문제제기했고, 수정안을 마련하면서 2014년 1월 9일 2014년 예산을 의결할 수 있었다.

당시 의장은 현 관악구시설관리공단 천범룡 이사장이었다.

- 안병천PD

관련 기사 2013년 12월 30일 관악FM 기사 

http://www.radiogfm.net/news/8845

뉴시스 2014년 1월 11일 기사

https://www.newsis.com/view/NISX20140111_0012651372

[1보 – 21시 26분]

관악구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마지막 날 회의, 오전부터 진행됐어야 했지만, 오전에도 오후에도 열리지 못했다.

결국 밤 9시가 돼서야 회의가 시작됐다.

저녁 6시 45분, 더불어민주당 주무열 구의원

주무열 구의원은 “하루 종일 열리지 못했다”며, 오늘 내로 어렵지 않겠나라는 의견을 보내왔다.

주무열 구의원은 “4 대 4 동수로 이대로 합의를 못할 경우, 최악의 경우엔 준예산으로 가는 건 아닌지 걱정도 든다”라고 말했다.

관악구에서 준예산으로 간 적이 있느냐는 질문엔 주의원은 “그런 적은 없는 걸로 안다”고 말했다.

주의원은 “국민의힘에서 원하는 것이 뭔지는 현재 모른다. 어쨌든 수백건에 이르는 삭감안을 이야기하는 상황을 볼 때, 국힘 내부에서 어느 정도 정돈해서 오지 않으면 오늘 합의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주의원은 “다음 주 월요일 본회의 때 구정질의 끝나고 예결위를 다시 열어야 되지 않나 싶다”라고 말했다.

저녁 7시경, 관악신문

지역언론 관악신문에 교차 확인차 통화했다.

오늘 오전 국민의힘 민영진 구의원이 예결위 진통이 있을 것이라 말한 가운데 나온 ‘예산 삭감 내용 400건’.

이 부분은 주무열 구의원 이야기 가운데도 나온 수치이기도 하다. 다른 지역 신문은 어떻게 파악하고 있을까?

관악신문 금정아 대표는 “800건에 이른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거의 1,000억 원 가까이 삭감한 것으로 들었고, 이 중에는 지역 언론 3개사 지원 비용 전액 삭감까지 되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금 대표는 “국민의힘 조직적이라기보다는 두 의원의 단독 행동으로 들었다”며, “국힘 내부에서도 조율하려고 하는데, 쉽지 않은 것으로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금 대표는 “국민의힘이 원하는 것이 정확히 무엇인지, 협상안이 무엇인지는 따로 듣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수치는 일부 차이가 있지만, 국민의힘이 상당한 금액을 삭감했고, 협상이 쉽지 않은 상황인 것만은 분명해 보였다.

저녁 9시 20분, 예결위 부위원장 국민의힘 이경관 구의원

밤 9시를 잠시 넘긴 상황, 예결위 부위원장인 국민의힘 이경관 구의원에게 현재 진행상황을 SNS 메시전를 통해 물었다.

이경관 구의원은 회의 중이라며, 짧게 “조금 전부터 진행시작했다”고 밝혔다. 답변을 받은 시간 9시 21분.

밤 9시가 되어서야 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

오늘 합의가 이뤄질 수 있냐는 질문엔 “어떻게 될지는 해봐야 알 듯 하다”며, 현재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 안병천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