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관악구 28일 최심적설 41.6cm...큰 피해 없었지만 일시 정전 2건, 곳곳 나무 부러지고 버스 우회 운행도

	관악구에 이틀 간 폭설이 내린 가운데 적설량이 최대 41.6cm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28일 관악구 일최심적설은 오전 7시 기준 41.6cm였다. 일최심적설은 하루 중 눈이 가장 많이 쌓였을 때의 적설을 말한다. 관악구에서는 기록적인 폭설에도 인명 피해 등 큰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정전이 일어나거나 길거리의 나무가 부러지는 등 피해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29일 관악구청 도로관리과에 따르면 28일 오전 삼성동과 난향동에서 정전이 2건 발생했다. 그러나 도로관리과는 10분 이내에 조치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또, 송파구 등에서 공사장 붕괴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된 가운데 관악구에서는 공사장에서 피해가 발생한 사례는 없었다고 도로관리과는 전했다. 한편, 29일 관악구청 공원녹지정책과는 이번 폭설로 가로수가 전도된 사례는 없고, 가지가 찢어져서 길에 떨어진 건 3~4건 있었다고 밝혔다. 다만, 가로수 외에 사유지에 있는 나무가 부러지거나 쓰러진 사례는 더 있을 수 있고, 실제로 28일 나무가 쓰러져 있다는 제보가 관악FM에 몇 건 들어오기도 했다. 28일 오전에는 언덕길에 눈이 쌓여 노선버스가 우회 운행하기도 했다. 한남여객운수는 506, 5511, 5513, 5515, 5517번 버스가 오전에 미림여고, 관악산휴먼시아아파트, 서울대와 고시촌 위쪽 등을 운행하지 않다가 10시 30분경 정상 운행 지시가 내려졌다고 밝혔다. 또, 관악교통에 따르면 5519번 버스도 28일 오전 10시 34분 기준으로 서림동 용천사 올라가는 길을 운행하지 않고 있었고 우회 운행은 그 후로도 이어졌다. 눈길에 접촉사고도 발생했다. 27일 오전 관악구청 도로관리과는 접촉사고가 몇 건 발생한 사실을 경찰을 통해 파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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