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정호&선준의 생방송 가요톡톡

FM 100.3 MHz (낮12시~오후2시)

- 방송 : 2024.08.13

- 진행 : 정호&선준

- 출연 : 임희수 인턴

정호(이하 정): 관악구 소식을 전해드리는 ‘관악포커스’시간입니다. 임희수 인턴과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임희수(이하 수): 안녕하세요.

김선준(이하 선): 자 오늘은 어떤 소식 준비해주셨나요.

‘폭염과 함께’ 히트플레이션, 코로나 19 상황은?

수: 첫 번째 소식입니다. 오늘도 폭염으로 인해서 너무 더운데요. 폭염과 함께 우리를 한숨 쉬게 하는 소식들 들고 왔습니다.

정: 서울이 23일째 열대야였다고 하더라고요. 보통 밤이면 시원해지는데 요즘엔 밤에도 온열 질환 걸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수: 네 그렇습니다. 폭염 때문에 지금 히트플레이션이 우려된다고 합니다.

선: 뭔가 히트라고 하니까 뜨거운 게 느껴지긴 하는데요. 정확히 어떤 의미인가요?

수: 선준님 거의 맞추셨는데요. 히트플레이션은 열과 인플레이션의 합성어인데요. 소비자 사이에선 폭염으로 물가가 오르는 걸 의미합니다.

정: 더운 것도 힘든데 폭염 때문에 먹고사는 것도 힘들어진다는 건가요?

수: 네. 오늘 발표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전날(12일) 애호박 소매 가격은 1개에 2079원으로 일주일 만에 8.28% 올랐고, 1년 전, 평년과 비교해도 각각 32.9%, 14.2% 비싸다고 합니다.

선: 사실 저희는 폭염 때문에 물가가 오른다는 거 체감을 못 했는데 생각보다 심각하군요?

수: 네, 애호박뿐 아니라 다다기오이, 청양고추 등 모두 평년보다 최소 30%에서 50% 가까이 비싸졌다고 합니다.

정: 저희는 더운 것만 힘들었는데 물가가 이렇게 타격을 받았을지 몰랐습니다. 이렇게 되면 추석이 되게 걱정되는데요?

수: 앞으로 추석이 한 달 정도 남았는데요.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긴 장마 뒤에 폭염이 이어지면서 병충해가 확산할 수 있다고 방제를 강화해달라고 요청했고요, 농산물 수급 안정에 집중하고 있다고 합니다.

선: 이렇게 더울 땐 먹는 거라도 잘 먹어야 힘들지 않은데 이러다 보니 걱정이 많아지네요. 설마 또 폭염 때문에 영향을 받는 게 있나요?

수: 네. 우리를 지긋지긋하게 했던 코로나 19도 폭염의 영향을 받아 우리 곁으로 다시 왔습니다.

정: 날씨 좋을 때도 마스크 쓰면 답답했는데 이 날씨에는 정말 쓰기 싫거든요.

수: 오늘 기준으로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코로나 19 입원환자 수는 861명으로 집계되었다고 합니다. 8월에 들어서자 일주일 만에 입원환자가 2배 가까이 늘고, 7월 첫째 주와 비교하면 9.5배 증가했다고 하는데요, 지난 2월 이후 6개월 만에 최대라고 합니다.

선: 그런데 폭염이랑 무슨 연관이 있는 걸까요?

수: 폭염으로 실내 활동이 늘어났는데 이제 마스크를 더이상 착용하지도 않고, 에어컨을 사용하면서 환기는 제대로 하지 않는 밀집, 밀접, 밀폐 환경이 주요 원인이라고 합니다. 또 오미크론의 새 변이도 등장했고요.

정: 그렇다면 또 예전처럼 팬데믹으로 이어지는 걸까요?

수: 전문가들에 따르면 그럴 것 같지는 않으나 8월 말부터 다음 달 초까지는 여름휴가와 방학이 끝날 때쯤이기 때문에 확진자 수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합니다.

선: 폭염이 그저 단순하게 더워서 힘들다에서 끝날 문제가 아니라는 걸 느끼게 되는 소식이었습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더위에도 힘내세요!’ 제3차 관악사랑상품권 발행

이미지 클릭 ▶ 관악구 ‘씽글벙글 사랑방 3호점’ 개소식

수: 두 번째 소식입니다. 폭염으로 식품 가격이 상승하고 막바지 휴가철도 맞아 관악구가 19일 오전 10시부터 40억 원 규모의 관악사랑상품권을 발행한다고 합니다.

선: 이렇게 힘들 때, 이런 혜택 꼭 알려드려야 하죠. 이게 그런데 지난번에도 몇 차례 하지 않았나요?

수: 네. 이번이 3차인데요. 경기 침체와 소비 심리 저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구민을 위해 1인당 50만원 한도 내에서 5%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 가능하도록 발행했다고 합니다.

정: 관악구민이라면 꼭 놓치지 않고 사용해야겠는데요. 사용 방법이 어떻게 될까요?

수: 150만원까지 보유할 수 있고, ‘서울pay+’앱(App)에서 현금과 등록된 신용카드로 구매할 수 있다고 합니다. 가맹점 10,461개소에서 결제할 수 있으며, 가맹점을 찾고 싶으시다면 서울pay+앱의 ‘가맹점 찾기’ 메뉴에 들어가시면 됩니다.

선: 되게 일석이조 같아요. 구민들도 돕고, 소상공인 분들도 돕고.

수: 네 그렇습니다. 개인 소비자는 구매 시 할인 혜택을 받기도 하고, 사전 소득공제를 신청하시면 공제 한도 범위 내에서 연말정산 소득공제도 가능하고요. 결제에 대한 수수료도 없어 가맹점도 부담을 덜 수 있습니다.

정: 이렇게 어려울 때 모두가 살아가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혹시 주의해야할 점 있을까요?

수: 구매 취소는 기간에 관계 없이 상시 가능하고, 잔액 환불은 상품권의 60% 이상 사용 시 할인지원금 5%를 제외한 잔액이 환불된다고 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pay+고객센터(☎1600-6120), 다산콜센터(☎02-120)와 관악구청 지역상권활성화과(☎02-879-5746)로 문의하시면 됩니다.

선: 관악구의 지역 경제가 더욱 활성화되어 더 살기 좋은 관악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3호 씽글벙글 사랑방 개소… 신림종합복지관 내 위치

이미지 클릭 ▶ 8월 관악사랑상품권 포스터

수: 마지막 소식은 저희 모두 1인 가구인데 집에 가시면 어떻게 계시나요?

정: 그냥 혼자서 쉬고 뒹굴뒹굴하고 그러기 바쁜 것 같아요.

수: 저도 집에 가면 그냥 혼자서 핸드폰 좀 하고 쉬기만 하는데요. 저희와 같은 1인 가구를 위해 관악구에서 올해 7월에 ‘씽글벙글 사랑방’ 3호점을 개소했다고 합니다.

선: 정확히 ‘씽글벙글 사랑방’이 어떤 곳인가요?

수: 1인가구 상호 간 소통과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는 곳인데요. 서울시에서 실시한 1인 가구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지역 내 신림종합복지관에 개소했다고 합니다.

정: 집에 가면 진짜 혼자서 멍 때리고 있을 때가 많은데 사람 만나면서 에너지를 얻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수: 네. 3호점인 신림종합복지관에는 ▲소모임과 교류활동이 가능한 ‘공유거실’ ▲혼자 휴식을 취할 수 있는 ‘1인 쉼터’ ▲스터디룸 ▲정보창구가 마련되어 있고, 홈씨어터, 영화 감상 소모임이 운영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선: 3호점이라고 하신 거 보면 1, 2호점도 있는 걸까요?

수: 1호점은 성민복지관에 위치했는데요. 컴퓨터와 신문 등이 구비되어 있고, 물품 기증, 나눔 부스와 건강테이핑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고 하고요.

2호점은 YWCA봉천복지관 내 무인카페로 운영되어 무료로 커피와 차를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어르신 1인 가구 대상 스마트폰 사진 촬영, 뜨개질 등의 소모임도 운영되고 있고요.

정: 사실 요즘엔 외로움 때문에 고독에 대한 위험에 청년만이 아니라 중장년층도 많이 노출되어 있거든요. 이런 일을 대비하고, 저희와 같은 1인 가구의 삶의 질을 높여줄 수 있는 이런 프로그램이 잘 운영되고 있어 따뜻하기도 하고,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