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켈리&미스터백의 생방송 가요톡톡

FM 100.3 MHz (낮12시~오후2시)

- 방송 : 2024.07.15.

- 진행 : 켈리&미스터백

- 출연 : 강민건PD

미스터백(이하 백) : 관악구 소식을 전해드리는 ‘관악 포커스’ 시간입니다. 강민건PD 함께 합니다. 어서오세요.

강민건(이하 강) : 안녕하세요.

켈리(이하 켈) : 오늘은 어떤 소식 준비해주셨나요.

서울 일부 자치구 말라리아 경보 발령, 관악구 상황은?

강 : 첫 소식입니다. 지난주에 양천구에 말라리아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2명 이상의 환자가 14일 이내에 발생한 첫 군집 사례이기도 하는데요, 관악구에서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관악구보건소 통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백 : 양천구, 구로구도 말라리아 위험지역에 포함되었는데요, 관악구 바로 옆 자치구잖아요. 말라리아모기가 들어오는 건 시간문제가 아닐까 생각하는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강 : 가장 중요한 것은 아직 말라리아모기는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또 말라리아 환자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켈 : 말라리아 주의보, 경보가 내려지게 되는 기준은 어떻게 되나요?

강 : 주의보는 말라리아모기 개체 수가 동일 지점에서 처음 2주 연속 2 이상인 경우에 발령됩니다.

강 : 현재 일부 구에는 경보가 발령되었는데요, 경보는 시군구 내 군집 사례 또는 3명 이상 군집 추정 사례 첫 발생 시, 채집된 모기에서 말라리아 원충 검출, 말라리아모기 개체 수가 동일 지점에서 3주 연속 4 이상인 경우에 발령이 됩니다.

백 : 기준으로 보자면 양천구는 시군구 내 군집 사례에 포함이 된 것으로 보이네요. 실제로 말라리아 환자가 늘고 있나요? 아니면 서울만 증가하는 건가요?

강 : 올해 집계된 말라리아 환자 수는 263명입니다. 작년의 81% 수준이지만, 서울 확진자는 12% 늘었습니다.

켈 : 관악구에서는 어떻게 대응을 하고 있는지 궁금해요.

강 : 아직 경보 단계는 아니기 때문에 기존의 방제 사업을 운영하는 단계라고 밝혔습니다.

강 : 말라리아모기는 방제가 가장 중요한데요. 일반 주택을 대상으로는 모기 유충 구제제를 일 년에 두 차례 배부하고 있고, 텃밭이나 산책로에는 모기기피제 비치, 포충기 운영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강 : 마지막으로 방역기동반이 상시적으로 취약시설·지역의 방역을 실시하고 있으며, 요청이 있으면 접수되는 대로 현장을 돌면서 방역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백 : 종합해서 들어보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 같습니다. 가장 어렵기도 하네요.

강 : 그렇습니다. 사실 지금부터 시작이라고 봐도 되겠습니다. 비가 오고 나서 생긴 웅덩이가 모기가 자랄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이기 때문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더 철저한 방역이 필요해 보입니다.

강 : 추가로 전해드리면 관악구에는 모기를 채집하는 ‘유문등’이라는 장치가 2곳에 설치가 되어 있습니다. 이곳에 채집된 모기를 매주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 보내서 모기 종류나 감염병을 분석해서 활용하고 있습니다.

켈 : 부득이하게 말라리아모기에 물렸다면, 빠르게 치료를 받는 것도 중요할 것 같아요.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

강 : 일단 48시간 주기의 고열 등 의심 증상이 있으면 관악구보건소로 전화를 하시면 됩니다. 관악구보건소에서 직접적인 검사는 불가하지만, 진단검사가 가능한 의료기관을 연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백 : 다른 이야기지만요, 헌혈을 자주 하시는 분은 말라리아 관련해서 더 민감하실 것 같아요. 말라리아가 발병한 곳에서는 헌혈을 하지 못하는 기준도 있다고 들었는데요?

강 : 현재 기준은 인구 백만명당 10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지역이 헌혈 제한지역입니다. 여기에 추가로 1년 이내 헌혈 제한지역에서 단기여행(1박~6개월)시 1년간 헌혈제한, 2년 이내 헌혈 제한지역에서 장기거주(6개월 이상) 또는 군복무시 2년간 헌혈제한이 됩니다. 서울은 아직 해당이 되지 않습니다.

켈 : 관악구의 선제적인 방역, 방제 활동을 통해서 올 여름도 말라리아 모기 없이 지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강민건PD와 관악구 소식 만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