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켈리&미스터백의 생방송 가요톡톡

FM 100.3 MHz (낮12시~오후2시)

- 방송 : 2024.06.24.

- 진행 : 켈리&미스터백

- 출연 : 강민건PD

미스터백(이하 백) : 관악구 소식을 전해드리는 ‘관악 포커스’ 시간입니다. 강민건PD 함께 합니다. 어서오세요.

강민건(이하 강) : 안녕하세요.

켈리(이하 켈) : 오늘은 어떤 소식 준비해주셨나요.

관악구, 1톤 화물 트럭 몸으로 막은‘ 어벤져스’청소년 표창

이미지 클릭 ▶ 관악구 모범 선행 청소년 표창자와 단체 기념촬영

강 : 첫 소식입니다. 관악구가 비탈길서 미끄러지는 1톤 화물트럭을 온몸으로 막아 대형 참사를 막은 학생들에게 ‘모범 선행 청소년 표창장’을 지난 20일 수여했습니다. 해당 학생은 당곡고 2학년에 재학 중인 김연준, 김윤서 학생입니다.

백 : 뉴스에서 들어봤습니다. 소식을 듣자마자 학생들은 다치지 않았는지 걱정이 됐어요. 어떻게 발생한 일인가요?

강 : 6월 1일 오후 9시 11분, 관악구 은천동 한 주택가의 급경사 골목에 주차돼 있던 1t(톤) 화물 트럭이 서서히 움직이며 비탈길을 내려오던 것을 두 학생이 발견했습니다. 당시 학생들은 인근 체육관에서 운동이 끝나고 귀가하는 중이었습니다.

강 : 학생들은 트럭을 멈추기 위해 주저 없이 온몸으로 막았지만 힘이 역부족했습니다. 이에 학생들은 지나가는 행인들에게 도움을 호소했고, 총 7명이 합세해 트럭을 막으며 재빨리 119에 신고했습니다.

켈 : 학생 뿐만 아니라 그 자리에 의인이 7명이나 있었군요.

강 : 그렇습니다. 총 7명의 관악구 어벤져스는 119가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서로를 격려하며 미끄러지는 트럭을 몸으로 막고 버텼습니다.

백 : 대단한 분들입니다. 어떻게 몸이 먼저 반응할 수 있었을까요?

강 : 두 학생은 당시 상황을 회상하며 “경사가 가파르다보니 큰일이 생기기 전에 차를 막아야 하는 생각밖에 없었다”라며 겸손한 소감을 전했습니다.

강 : 신고를 받고 도착한 소방 관계자는 당시 상황에 대해 “학생들을 비롯한 구민들이 아니었다면 대형 참사가 났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켈 : 이런 청소년들에게 표창을 하는 것은 당연하죠, 뭐라도 하나 더 챙겨주고 싶습니다.

강 : 이번에 수여된 모범 청소년 표창은 학교장 추천, 언론보도 등의 방법으로 지역사회의 미담사례를 발굴하고 청소년의 모범, 선행 활동을 적극 격려하고자 구에서 수여하고 있습니다.

백 : 의인들이 있었으니 다행입니다. 제대로 세워놓지 않은 트럭 때문에 큰 사고가 발생할 뻔했어요.

강 : 아무도 다치지 않고 잘 끝나서 다행인 일입니다. 화물차 운전하시는 분들은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더 가지셨으면 합니다.

켈 : 다음 소식 전해주세요.

관악구, 자립준비청년 안전한 홀로서기를 응원해요!

이미지 클릭 ▶ 관악구청 전경

강 : 다음소식입니다. 관악구가 보호 종료 아동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고 지역사회의 건전한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면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켈 : 그렇습니다. 1인 청년가구가 전국에서 가장 많다고 여러번 전해드린 적이 있는데요.

강 : 많은 1인 청년가구 중에는 서울시 자립준비청년 중 11%인 170여 명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강 : 이에 구는 지난해 4월 「서울특별시 관악구 자립준비청년 등의 자립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여 자립준비 청년이 지역사회의 건전한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근거를 마련하고, 각종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백 : 사회에 첫 받을 내딛을 때 막막함이 몰려올텐데요, 그럴 때 지자체가 도움이 된다면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강 : 그렇습니다. 관악구는 5월부터 보호시설 퇴소아동 등 자립준비 청년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주거 자립을 돕고자 일상생활에 필요한 가전 구매비를 지원하는 ‘생활가전 지원사업’을 처음 시행한 바 있습니다.

강 : 이번에는 서울시 자치구 자립지원 특화사업 공모를 통해 3,8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자립준비청년의 안정적 사회진출을 위한 1:1 금융(재무)관리 코칭 프로그램을 시행합니다.

켈 : 여기서의 코칭이란 어떤 프로그램이죠?

강 : 코칭이란 개인의 잠재 능력과 자원을 코치와 함께 찾아내고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여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과정입니다. 금융(재무) 관리와 자기관리를 목표로 총 9회로 진행되며, 진행 현황 등 기초 정보 이외에는 비밀 유지로 진행됩니다.

백 : 신청 대상은 어떻게 되나요?

강 : 신청대상은 관내 거주하는 자립준비 청년이며, 동주민센터 또는 관악구청 아동청소년과 아동보호팀에 방문하거나 유선으로 신청하면 됩니다.

켈 : 청년들이 안전한 홀로서기를 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는 관악구입니다. 누구나 꿈꿀 수 있는 관악구가 되기를 바라봅니다. 지금까지 강민건PD와 관악구 소식 만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