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소년종합상담소-청소년은 처음이라]

- 시간 : 매주 수요일 오후5시~6시 생방송

- 진행 : 임민경

- 출연 : 박가령 PD, 민철홍센터장

- 기획&제작 : 관악FM, 관악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지난 12월 28일, 청소년 종합 상담소 <청소년은 처음이라> 가 2022년 마지막 방송으로 진행됐다.

이날 방송은 특별히 지난 2022년 <청소년은 처음이라> 방송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청소년은 처음이라’의 각 코너를 맡았던 관악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민철홍 센터장, 방신정 상담원, 박가령 인턴PD가 함께 출연하여, 청처라 코너 돌아보기 그리고 ‘청처라’가 뽑은 청소년 관련 키워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청처라 코너 돌아보기’ 시간에 앞서, 청소년은 처음이라 방송 초반에 전화연결로 학교 밖 청소년들의 정보를 전했던 꿈드림의 신미정 팀장과 전화연결을 통해 꿈드림 센터의 근황을 공유했다. 

신미정 팀장은 ‘청소년은 처음이라’와 청소년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며, 청소년에 대한 진심어린 애정을 드러냈다.

‘청처라 코너 돌아보기’ 시간에는 각 코너를 맡았던 관악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민철홍 센터장, 방신정 상담원, 박가령 인턴PD의 코너를 되돌아봤다.

<청소년이 알고싶다>는 청소년과 관련된 주제 하나를 정해 심층적으로 살펴보는 코너로, 한 해 동안 청소년 범죄, 직업계고 현장실습 인권 문제, 지방선거 후보자의 청소년 정책, 성소수자 청소년 인권 문제 등 다양하고 깊은 주제로 총 11가지 청소년에 대한 주제를 다뤘다.

<청소년이 알고싶다> 코너를 맡았던 민철홍 센터장은 “그런데 말입니다!”라는 성대모사로 유머 있게 코너의 문을 열고, 청취자들의 호응도를 반영한 키워드 3개를 뽑아 지난시간 다뤘던 내용들을 복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똑똑! 마음상담소’는 그동안 고민이 있는 학부모와 청소년 게스트가 직접 출연하거나 사연을 통해 상담사들에게 상담하고, 조언해주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코너를 맡은 관악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방신정 상담원은 “학부모님과 청소년 게스트가 직접 나와 함께 방송하는 날은 긴장을 많이 했었다”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기도 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방송으로는 ‘10.29 참사’ 이후 방송했었던 재난심리지원 특집을 꼽았다. 유가족에 대한 애도를 전하며, 현재도 관악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재난심리지원 상담, 애도 상담을 지원하고 있다고 전달했다.

<청소년 이슈what슈> 코너에서는 매주 청소년들을 위해 마련된 행사나 참여할 수 있는 공모전, 프로그램 등을 전달했다.

박가령 인턴PD는 가장 기억에 남는 방송으로 ‘성착취 피해 아동 · 청소년 전시회’를 꼽으며, “성착취(성매매 등) 피해 아동 · 청소년을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시선이 변하지 않았다는 것, 성착취 피해 아동 청소년에 대한 책임이 우리 모두에게 있음을 알리고자 하는 취지인 행사로 청소년 소식 전달 필요성을 가장 느꼈던 소식이다. 청소년분들도 몰랐던 정보를 알게 되는 시간, 필요한 기회를 찾을 수 있는 시간이셨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입시 정보와 진로에 대한 정보를 전했던 관악진로직업체험센터 박태진 센터장도 전화연결을 통해 만나보았다.

박태진 센터장은 “아이들은 아이들만의 언어와 행동으로 어른들에게 보여주고 있는데, 어른들은 어른들의 시선으로만 받아들이고 이해하려고 한다”라며 청소년의 이야기에 제대로 귀 기울일 것을 당부하며, 청소년들에게 힘내라는 응원의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올 한해 청소년에 대해 돌아보며 ‘청처라’가 함께 뽑은 청소년 관련 키워드로 ‘중꺽마’와 ‘상담(금쪽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방신정 상담원은 “중꺾마는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의 줄임말로, ‘어떤 경우에도 포기하지 않는 불굴의 의지’를 뜻하는 단어”라고 키워드를 소개했다.

이어, “올해 롤드컵 우승팀인 DRX의 데프트 선수의 인터뷰에서 유래했다는데, 특히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이 강호인 포르투갈을 꺾으면서 선수들이 태극기에 중꺾마를 적은 게 화제가 되어 더욱 폭발적으로 확장되었다. 

비슷한 맥락으로 ‘오히려 좋아’라는 밈도 그렇고, 청소년들의 스트레스가 갈수록 극심해지고 있는 요즘 상황에서 이런 긍정적인 자세를 잃지 않으려는 마음을 유머러스하게 표현하는 밈이 청소년들 사이에서 퍼지는 게 개인적으로 좋았다.”라며 키워드 선정 이유를 밝혔다.

키워드로 ‘상담’을 꼽은 복숭아 DJ는 “상담에 대한 인식이 점점 많이 변화하고 있다는 걸 체감한다. 보이는 라디오를 진행하는 동안 어른뿐만 아니라 아이들, 부모님, 누구나 ‘상담이 필요하고 해도 좋다’라는 문턱이 많이 낮아진 느낌이다. 상담의 힘이 견고해지지 않았나 싶다.”며 생각을 전했다.

방송을 마무리하며, 한 해동안 퀴즈 이벤트를 가장 활발히 참여한 청취자들에게 선물을 주며, 연말 분위기를 자아냈다.

<세상에 나쁜 청소년은 없다>부터 <청소년은 처음이라>까지 지난 2년간 관악구상담복지센터와 함께 진행 되었던 청소년 종합 상담 방송 <청소년은 처음이라>는 청취자들의 관심과 애정에 고마움을 전하며, 2022년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청소년종합상담소] ‘청소년은 처음이라’ 프로그램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관악FM 홈페이지(http://www.radiogfm.net), 관악 FM 앱, 팟빵을 통해 다시 들을 수 있고, 유튜브 채널 관악 FM, 페이스북 관악 FM 페이지를 통해 보이는 라디오로 다시 보기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