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라디오튜브1003

(매주 월요일 오후 5시 YOUTUBE 관악FM 채널 / 라디오 100.3MHz)

■ 기획 : 안병천PD

■ 진행 : 안병천PD, 임민경PD

■ 취재 : 안병천PD

■ 편집 : 강민건PD

■ 진행 > 여보세요?

□ 민영진(이하 민) > 네. 안녕하세요. 민영진입니다.

■ 진행 >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시간이 없어서 바로 가겠습니다. 방금 전에 임춘수 구의원, 의장님하고 통화를 했었습니다. 보니까 협치, 이렇게 22명이 여야를 떠나서 한 팀으로 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분위기 좋다고 하셨는데 의원님께서도 그렇게 보셨는지.

하반기 6개월 동안에 지난 8대하고 9대하고 비교해서 보실 때 어땠는지 종합적인 평가 부탁드립니다.

□ 민 > 관악구 의회 8대는 다수당의 힘으로 다 독단적으로 밀어붙였죠. 그래서 그 당시에 소수 야당은 목소리도 못 낼 정도였는데, 지금 9대 의회에서는 우리 의장단 선거뿐만 아니라 상임위원장 선거에서 만장일치가 됐어요.

■ 진행 > 그렇죠.

□ 민 > 그래서 그 기조가 쭉 이어져 가지고 이번에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도 여야 간의 끈질긴 협상 끝에 표대결이 아닌 서로 합의를 해가지고 예산안이 무사히 처리가 됐거든요.

■ 진행 > 진짜 말뿐인 게 아니었군요. 진짜 그랬을까 의심의 눈초리가 있었는데.

□ 민 > 그래서 8대 의회보다는 9대가 더 민주적이고 더 협치적이다. 이건 뭐 우리 임춘수 의장님 덕분에 크죠.

■ 진행 > 그런 게 역시 잘 된 것 같습니다. 보면 관악구청 공무원분들도 좀 더 남다르게 설득하기 위해서 많은 준비를 하셨을 것 같아요.

□ 민 > 8대 때는 여당, 민주당 의원들만 가서 설명하면 다 통과하는데 지금은 야당 의원들한테도 와서 미리 설명하고 협치를 구하고 이해를 구해야지만 통과될 수 있다는 걸 알았기 때문에 아마 2023년도부터는 더욱더 의회와 구청 간에 긴밀하게 협치 소통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진행 > 박준희 구청장도 소통을 좀 더 열심히 한다 이렇게 표현하시던데 어떠세요. 그게 느껴지세요?

□ 민 > 소통하려고 하는 노력들이 보이고 있어요.

■ 진행 > 하여튼 내년이 기대가 됩니다. 의원님, 이제 문제는 뭐냐면 여러 가지 건들이 있었을 것 같은데, 부의장으로 있으면서 이정돈 지역 주민들한테 우리 구 위에서 쟁점이 되거나 아니면 뭐 중요했던 것들 한 두 가지 정도.

‘이건 꼭 지역 주민들이 알고 가주셔야 될 것 같다.‘ 싶은 게 있다면 공유해 주시면 좋을 것 같은데요.

□ 민 > 첫 번째는 관악형 주민자치회의 관련해서 코디네이터 인건비하고 그다음에 사업비, 각 동별 사업비가 쟁점 사항이었는데요. 그걸 또 제가 중재안을 내서 코디네이터 인건비 전액 살려놓고 사업비도 전액 살려놨어요.

그래서 우리가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는 거를 자치행정과에서 저희가 ’이렇게 이렇게 안전 장치를 마련하여라.‘라고 해서 자치행정과에서 오케이 해가지고 관악형 주민자치회의가 원만하게 예산이 통과가 됐고요.

두 번째로는 대학동에 박종철 센터라고 있어요. 저는 박종철 센터를 문화재단이나 아니면 문화체육과에서 직영했으면 좋겠다라고 의견을 계속 내었는데, 근데 협의 과정에서 그냥 공개 입찰로 하는 걸로 해가지고, 그래서 어떤 적정한 업체가 들어와서 하겠죠. 아마도 박종철 기념사업회가 제일 유력하지 않을까요.

■ 진행 > 그렇죠. 박종철 센터 가지고서는 직영해야 된다 아니다 또 어떤 특정 어떤 업체를 정해놓고 입찰 나가는 거 아니냐, 이런 논쟁이 있었을 수 있었겠네요.

□ 민 > 그냥 대승적 차원에서 그냥 다 승인 해줬습니다.

■ 진행 > 일단은 민간의 역동성을 좀 믿어주시려고 한 것 같습니다. 어쨌든 이런 두 가지 부분들도 저희들도 알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마지막 질문이 될 텐데 어려운 질문이죠. 그런데 진짜 궁금한 거예요.

이전에는 사실은 구청에 대한 반대 의사나 이런 것들에 대한 평가라든지 이걸 듣기가 참 쉽지 않았은데, 관할 구청 6개월 평가해 보신다면?

□ 민 >: 제가 봤을 때는 우리가 부족한 재원을 국비 시비를 획득하는데 엄청나게 노력을 해서 좋은 결과들이 많이 있었어요. 그런 건 상당히 높이 평가하죠. 우리가 재정적으로 열악한 관악구에 그전에 구청장들이 하지 못했던 일들을 많이 해왔다는 건 정말 높이 평가하고요.

이제 8대하고 9하고 달라진 게 9대 의원들은 보니까 공부를 더 열심히 하는 것 같아요.

■ 진행 > 의견이 비슷하시네요.

□ 민 > 디테일 면에서 구청 집행부 직원들이 더 긴장하고 협조 구하고 동의를 구하지 않으면 통과하기가 쉽지 않다. 이렇게 평가를 할 수 있습니다.

■ 진행 > 마지막으로 국민 모두가 진짜 너무 아파했던 한 해였던 것 같아요. 그래서 연말 인사 겸 새해 인사 겸 위로의 말씀과 또 희망찬 메시지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 민 > 관악구민 여러분 정말 올해 너무 다사다난 했던 일들이 너무 많은 것 같아요. 주로 다 가슴 아픈 일들이 많았었는데요. 내년에는 정말 이 모든 걸 다 감추시고 잃어버리시고 내년에 정말 더 큰 건강과 행복과 좋은 일들이 가득하기를 기원 드리겠습니다.

■ 진행 > 감사합니다. 의원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