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라디오튜브1003

(매주 월요일 오후 5시 YOUTUBE 관악FM 채널 / 라디오 100.3MHz)

■ 기획 : 안병천PD

■ 진행 : 안병천PD, 임민경PD

■ 취재 : 강민건PD

■ 영상편집 : 강민건PD

금천경찰서 부지 철거도 없이 2018년 부터 4년째 방치

당초 계획으론 창업비즈니스도서관, 행복주택 건립 예정

진행자 (이하 진) : 지난 11일이죠, 관악구의회에서 열린 제9대 287회 본회의 구정질문에서 주순자 관악구의원이 금천경찰서 자리 도서관 건립 추진을 촉구했습니다. 2018년 이전한 금천경찰서 부지가 왜 4년째 방치되고 있는지, 주순자 구의원 전화연결되어 있습니다.

주순자 의원 (이하 주) : 안녕하세요 주순자 관악구의원입니다.

진 : 본회의에서 말씀하셨어요 금천경찰서 부지. 저는 당연히 진행된 줄 알았습니다. 4년 동안 방치된 줄 몰랐는데요?

주 : 진행이 안됐죠.

진 : 어떻게 된 건가요?

주 : 21개 구에서 도서관 유치를 위해서 치열한 경쟁을 했고, 5개 권역이 발표가 됐습니다. 발표가 됐을 때는 관악을 지역이 취약한데 세계적인 비즈니스도서관, 행복주택이 들어온다 희망적인 이야기였습니다.

주 : (지난 4년간) 서울시 사업이라고 손놓고 있다가 생각해 보니 한 번도 짚어가지 않았구나, 구 행정은 무엇을 하고 있는지와 경찰서가 없어지면서 취약지구가 되었다고 지역주민도 누누이 이야기했었습니다.

진 : 치안 문제도 생길까 봐 걱정했는데 사업은 진행이 안되고, 4년 동안 기존 건물 철거도 시작하지 않았다는 건가요?

주 : 철거도 안 했고, 흉물로 남으니까 펜스로 일부분 가림막을 짜깁기 식으로 해놓더라고요, 그래서 더 화가 났습니다. 어쨌든 금천경찰서가 있으면서 지역의 식당과 소상공인은 그나마 괜찮았는데, 금천경찰서가 이사 가면서 더 힘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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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 빨리 무언가 문화적으로 좋아지면 지역 상권도 살아나고 우범지역이라기 보다 밝은 시설이 오니까 좋을 것 같은데, 2020년 행복주택 후보지 선정협의회 결과가 나왔고, 2022년 5월 3일 도서관 사업 계획 변경 방침이 세워지는 2년간이 공백인 셈이네요?

주 : 박원순 시장의 정책으로 발표된 거잖아요, 이후로 오세훈 시장이 새로 되면서 그 정책을 이어가지 않고, 자기 정책으로 구성을 해서 늦어지는 것 같습니다.

진 : 정확한 이유나 원인은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인가요?

주 : 서울시 SOC 사업으로 변경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500억을 넘으면 승인을 받아야 하는 절차도 어렵고 그래서, 500억 밑으로 해야 하고 OO아파트에서 행복주택이 오면 자기들이 곤란하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는 문제를 이야기하면서 SOC 사업으로 바꾸는 것 같습니다.

진 : 구정질의와 구청 측에서 답변한 내용인가요?

주 : 구정질의에서는 우리 구가 나서서 해야 할 일을 지적했고요, 임만균 시의원이 시정질의하는 것을 처음부터 끝까지 보니까 그 속에서 나왔습니다.

진 : 임만균 시의원이 서울시의회 시정질문에서 금천경찰서를 일단 철거한 후에 주차장으로 활용하는 것을 제안했었죠?

주 : 정태호 의원님께서 정책간담회 할 때 이야기 한 내용이고, 최소한 이렇게라도 했으면 좋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생각해 보면 주차장을 만드는 일정하고 합해서 보면 비즈니스 도서관을 건립하는데 더 딜레이만 될 것 같아서 계획대로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진 : 금천경찰서 빠져나가면 4년 동안 식당가나 지역 경제 사정도 만만치 않았겠네요?

주 : 네네, 그리고 오후 7시만 되면 깜깜하고 그렇습니다.

진 : 앞으로 어떻게 해결해야 될지, 다른 대안 또는 지역주민들에게 전달할 정보가 있을까요?

주 : 지역 주민들 (입장에선) 빨리 되는 것이 우선이고, 비즈니스 도서관도 처음 발표할 때에는 세계적인 도서관으로 만든다고 했는데, 지금 돌아가는 것은 그렇게까지 확대 시키진 않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진 : 결국 지역구 전체로 가져오는 것이 낫지 않을까요?

주 : 서울시 사업이라서, 우리가 빨리해달라고 계속 이야기를 해야하고, 난곡선처럼 정치로 변질되면 안 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진 : 관악구 신사 조원 미성동에 수해 피해가 많았는데요, 복원 사항이나 전달할 만한 내용이 있으실까요?

주 : 그래도 수해복구하는데 10일 정도 정태호 의원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했고, 국회의원이 나서서 하니까 복구도 빨리 되었고, 민원이 각 부서로 전달되는 체계가 잘 되었고, 재난지원금을 빨리 받을 수 있는 것도 국회의원의 조언이 많이 있었습니다.

실질적으로 맨발 벗고 하는 모습에 지역주민들도 정치권을 다시 돌아보게 된 것 같습니다.

진 : 관악을 지역뿐 아니라 많은 지역 주민들이 고생하셨는데요, 어느 정도 수해복구가 되었는지 저희도 이번 주에 한 번 더 다녀와보도록 하겠습니다.

진 : 금천경찰서 부지는 의원님을 비롯해서 다른 시의원, 국회의원 분들께서 잘 챙겨주셔야 지역 주민들께서 안전하게 다닐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 시간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