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임문일, 정들레의 생방송 가요톡톡

FM 100.3 Mhz (낮12시~오후2시)

- 방송 : 2022.04.06.

- 진행 : 임문일, 정들레

- 출연 : 구자원PD

임문일(이하 임) : 관악구 소식을 전해드리는 ‘관악 포커스’ 시간입니다. 오늘은 구자원PD와 함께 합니다. 어서오세요.

구자원(이하 구) : 안녕하세요.

정들레(이하 정) : 오늘은 어떤 소식 준비해주셨나요.

‘코로나19 감염재생산지수 11주 만에 1 미만, 중환자 병상 가동률 안정’

이미지 클릭 ▶ [코로나19 현황]

구 : 코로나 소식 먼저 전달해드리겠습니다. 금일 0시를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확진환자는 28만여 명 발생했습니다. 지난 3월16일 62만 명 이상의 최고점을 찍은 후 어느 정도 감소세로 이어지고는 있지만 여전히 많은 수의 확진자가 매일 발생하고 있고요. 또 사망자는 371명으로 총 사망자는 1만 8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임 : 28만 명이면 정말 큰 숫자인데 정부에서는 거리두기도 완화를 했잖아요? 그리고 감소세라고는 하는데 이게 확 와닿지를 않는단 말이죠.

구 : 네, 아마 많은 분들이 감소세가 맞나? 하는 의문이 있으실텐데요. 감소세는 감염재생산지수를 기준으로 측정이 됩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확진자 한 명 당 몇 명을 감염시켰느냐를 보여주는 지표인데 오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전해철 장관이 감염재생산지수가 11주 만에 1미만으로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니까 확진자 한 명이 감염시키는 사람 수가 한 사람 미만이라는 뜻이죠.

정 : 안 그래도 이제 위중증 환자 수도 어느 정도 감소하고 있고 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안정이 되었다고 하더라고요. 이 감소세 그대로 쭉 이어갔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세요.

‘관악구의회 조익화, 왕정순 의원 조례안 대표발의’

이미지 클릭 ▶ (좌)조익화 의원 (우)왕정순 의원 (사진출처:관악구의회)

구 : 네, 다음 소식입니다. 지난 3월 23일에 열린 제282회 관악구의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조익화 의원의 ‘관악구 긴급재난지원금 지원 조례안’이 가결 되었습니다. 그리고 왕정순 의원이 대표 발의한 동물보호 일부개정조례안이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이에 대해 관악FM PD들이 두 분과 짧은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조익화 의원_전 관악구민 1인당 5만원 재난지원금 지급예정'

임 : 그럼 ‘관악구 긴급재난지원금’과 관련한 내용 먼저 말씀해주시겠어요?

구 : 네, 조익화 의원에 의하면 지금까지 긴급 재난 상황일 때, 관악구 전 구민을 대상으로 지원을 해줄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긴급 재난 상황에 구민들에게 지원을 해줄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 법 조례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합니다.

정 : 재난상황에 구민들을 지원하는 건 어찌보면 당연한 것 같은데 이와 관련된 법 조례가 지금까지 없었다는 게 놀랍네요.

구 : 네, 다행스럽게도 이번 조례가 제정이 되면서 어떤 긴급 재난 상황 발생 시에도 지원해 줄 수 있는 근거가 마련이 됐다고 합니다. 또 현재 코로나도 재난 상황이라고 판단이 돼서 전 구민분들에게 1인당 5만원씩 재난지원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현재 250억의 예산을 통과시켜둔 상태라고 합니다.

임 : 아무 조건 없이 관악구민이면 무조건 1인당 5만원씩 지급이 되는 건가요?

구 : 네, 거주지가 관악구에 등록이 된 관악구민이시면 무조건 받으시게 되는데요. 지급은 5월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고 합니다. 다만, 서울시 재난지원금과 중복은 어려울 것 같다고 합니다.

'왕정순 의원_길고양이 보호 포함, 동물보호 조례 일부 개정'

정 : 이런 조례는 관악구 뿐만 아니라 다른 구에서도 제정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그럼 왕정순 의원의 ‘동물보호 일부개정조례안’은 어떤 내용인가요?

구 : 2016년도에 왕정순 의원께서 동물 보호와 관련한 조례를 제정했었는데 당시에는 구청 측에서 '동물 보호의 범위가 너무 크다', 그래서 반려동물과 관련된 조례로 제정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반려동물은 말 그대로 집 안에서 사람과 함께 지내는 개념이다보니 원래 왕정순 의원이 의도한 동물 보호의 범위보다 축소가 된 거였죠. 그래서 이번에 길고양이를 포함해서 폭넓게 동물을 보호할 수 있는 조례로 환원을 시켰다고 합니다.

임 : 거의 6년 만에 개정이 되었는데 그동안 많은 노력들이 있었을 것 같네요.

구 : 네, 안 그래도 길고양이까지 조례에 포함시키는 과정에서 ‘이미 조례와 상관없이 어찌됐든 길고양이 보호 활동은 계속 하고 있지 않느냐, 그러니 굳이 조례에 포함시킬 이유가 있나.’ 이런 입장이 있다보니 개정이 쉽지 않았다고 합니다.

정 : 그럼 개정이 된 지금은 뭔가 변화가 생겼나요?

구 : 가장 큰 성과라고 한다면 원래 없던 반려동물팀이 생겼고 놀이터도 생겼다고 합니다. 또 길고양이 공공급식소와 화장실도 생겼는데 이 급식소가 생긴 이후에는 고양이들이 쓰레기 봉투를 뜯는 행위가 줄어서 거리가 깨끗해지고 또 화장실이 따로 생기니까 아무데서나 배변을 보지 않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구청에서 중성화 지원 사업을 통해서 고양이들을 중성화 시키니까 시끄럽게 우는 일도 줄어들고 개체 수도 막 늘어나지 않아서 주민들의 불편함도 해소가 되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임 : 길고양이를 보호하고 신경을 쓰니까 그 결과 거리도 깨끗해지고 주민들의 불편함도 해소가 되는 과정이 참 흥미롭네요.

정 : 무조건 무시하고 배척하기 보다는 길고양이도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소중한 생명이라는 것을 꼭 기억하고 함께 더불어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소식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