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임문일, 정들레의 생방송 가요톡톡

FM 100.3 Mhz (낮12시~오후2시)

- 방송 : 2022.03.30.

- 진행 : 임문일, 정들레

- 출연 : 구자원PD

임문일(이하 임) : 관악구 소식을 전해드리는 ‘관악 포커스’ 시간입니다. 오늘은 구자원PD와 함께 합니다. 어서오세요.

구자원(이하 구) : 안녕하세요.

정들레(이하 정) : 오늘은 어떤 소식 준비해주셨나요.

‘코로나19 신규확진자 40만 명 넘어섰다’

이미지 클릭 ▶ [코로나19 현황]

 

구 : 최근 감소세를 보이던 코로나19 신규확진자수가 다시 한 번 40만 명대를 넘어섰습니다. 수도권에서만 22만 여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그 중 8만 여명이 서울에서 발생했습니다. 또 전국 사망자가 432명 발생해 현재까지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는 총 1만 5,855명입니다.

임 : 코로나 치사율이 높지 않다고는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100% 일수도 있다는 점을 꼭 기억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관악구 상황은 어떤가요?

구 : 관악구는 오늘 0시를 기준으로 약 3천 5백 여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지금까지 관악구에서 약 13만 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는데요. 다행히도 이 중 10만 명 이상이 완치를 했다고 합니다.

정 : 많은 분들이 완치가 되어 다행이지만 이왕이면 안 다치고 안 아픈 게 낫겠죠. 구민 여러분 모두 몸도 마음도 건강한 하루하루 보내시기를 바라겠습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세요.

‘제2의 n번방 막는다! 서울 디지털성범죄 안심지원센터 개관’

이미지 클릭 ▶ [디지털 성범죄 시민 감시단 포스터]

 

구 : 네, 다음 소식입니다. 2년 전 전국을 충격에 빠뜨린 n번방 사건 기억하시나요. 당시 n번방을 운영한 주동자들은 현재 법의 처벌을 받고 있지만 문제는 제2, 제3의 n번방이 생겨나고 이러한 형태가 아니더라도 디지털 성범죄는 계속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이러한 피해를 막기 위해 서울시가 ‘디지털성범죄 안심지원센터’를 29일 어제 개관했다고 합니다.

임 : 참 끔찍했던 사건이었고 아직도 피해자들은 고통을 받으며 살고 있는데, 주동자들이 잡혔음에도 또 다른 범죄가 계속되고 있다는 게 참 마음이 아프네요. 센터에서는 이러한 피해자들을 위해 어떤 도움을 주는 건가요?

구 : 네, 해당 센터는 상담팀, 삭제팀, 예방팀으로 이루어져 있고 총 13명의 전문 인력이 상주하고 있는데요. 상담실을 통해 피해자들의 심리적 안정을 돕고 삭제실에서는 영상물 등의 삭제 업무를 담당한다고 합니다. 특히 삭제지원에 대해서는 보안 강화를 위해 별도 보안시스템을 구축했다고 합니다.

정 : 범인이 잡혔다고는 하지만 피해자분들을 계속해서 괴롭히는 건 누군가가 내 피해 영상을 보지는 않았을까, 내가 모르는 인터넷 어딘가에 떠돌아다니고 있는 건 아닐까하는 불안감이거든요. 그만큼 개인적으로 영상물 삭제를 요청하는 피해자분들도 정말 많았고요.

구 : 네, 말 그대로 과거에는 피해자가 개인의 시간과 돈을 들여서 영상물 삭제 전문가를 찾아가 의뢰를 해야했는데 이런 과정 자체가 피해자에게는 또 한 번의 고통이거든요. 사회적 보호망을 통해서 피해자를 돕고 지원하는 역할들이 필요했는데 디지털성범죄 지원센터가 이러한 역할을 잘 해내주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임 : 그런데 이런 디지털 성범죄와 관련된 불법 촬영물을 사람의 손으로 하나하나 찾아서 삭제하기에는 인터넷의 크기가 너무 방대하잖아요? 쉬운 일이 아닐 것 같은데요.

구 : 네, 안 그래도 이런 영상 삭제를 전문으로 하는 한 업체 대표의 인터뷰 내용을 본 적이 있는데, 한 사람의 영상 삭제에만 2년 정도가 걸렸다고 하더라고요. 그만큼 사람이 직접 영상을 찾고 삭제하는 일은 쉽지가 않은데 이번 ‘서울 디지털성범죄 안심지원센터’에서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AI(인공지능) 딥러닝을 활용해서 피해 영상물을 삭제하는 기술을 개발한다고 합니다.

정 : 그럼 사람이 직접 확인하지 않아도 AI가 스스로 영상물을 찾고 삭제를 해주는 거네요? 이건 빨리 개발되었으면 좋겠네요.

구 : 그리고 피해자들이 24시간 언제든 신고 및 긴급 상담을 할 수 있도록 상담 전용 직통번호(815-0382)를 신규 개설했는데요. 직통 번호는 주간(오전10시-오후5시)에 운영하고 야간 및 휴일에는 여성긴급전화 1366과 연계해 24시간 상담 및 지원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임 : 많은 분들이 언제든지 연락을 취하고 도움 받으셨으면 좋겠네요. 그런데 가장 중요한 건 피해가 발생하기 이전에 예방을 하는 거거든요? 이에 관련된 지원은 없을까요?

구 : 예방과 관련해서는 교육 프로그램이 있는데요. ‘디지털 성범죄 예방교육’과 ‘아동·청소년 온라인 그루밍(길들이기) 예방 프로그램도 센터에서 운영한다고 합니다. 또 디지털 성범죄 재발 방지를 위해서 아동·청소년 가해자 상담사업도 추진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예방 외에도 피해자 신변보호를 위해 주민등록번호 변경, 개명 신청을 지원하고 생계비 지원 연계와 같은 복지서비스도 지원한다고 합니다.

정 : 도움이 필요한 분을 위해 연락할 수 있는 방법을 제가 정리해서 말씀드릴게요. 직통 전화번호는 02-815-0382, 긴급전화는 1366 그리고 카카오톡 상담은 ’지지동반자0382‘입니다.

임 : 다시는 n번방과 같은 끔찍한 사건이 발생하지 않고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분들이 모두 걱정없이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이 오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 소식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구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