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유푸르미 에너지자립마을 LED등 교체사업 준공식

먼저 LED등 교체사업 준공식에서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이 열린 녹지 조성 과 LED등 교체에 대한 격려의 인사말을 전했다. 그 외 김점섭 양평동 6차 현대아파트 입주자대표회장, 이용주 구의회의장 등 관계자가 자리에 참석했다.

양평동 6차 현대아파트(이하 선유푸르미)는 770세대가 거주하는 25층 고층 아파트로서 2016년 기후변화에 따른 에너지 절약의 실천과 원전하나 줄이기 정책에 동참하고자 서울시 에너지자립마을에 가입한 지 벌써 2년차가 다 되어가는 마을이다.

또, 선유푸르미 에너지자립마을은 작년 6월에는 한정인 마을활동가 등이 참여하여 에너지축제 에코장터를 연 바 있다. 에코장터는 특히 영등포구청에서 에너지자립마을에 대한 지원을 위해 에너지관리공단과 협업할 수 있도록 진행됐다.

에코장터에서는 에너지공단과 협약을 맺은 업체(LED, 단열창호, 배관청소, 스마트플러그 등)는 시중가의 약 30% 정도 할인 가격으로 제품이 판매가 되며, 행사 후에는 관리실 형광등을 LED등으로 교체하기도 했다.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위해 선유푸르미 에너지자립마을에서는 폐현수막 브로치 만들기와 미아방지용 팔찌 만들기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는 주변아파트 봉사단장님들이 강사로 참여해 약 4시간동안 주민들에게 즐거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즐기도록 했다.

올해에는 텃밭 가꾸기, 주민 화합을 위한 야시장 개최와 열린 녹지 및 LED등 준공 행사가 함께 진행되었다.

먼저 LED등 교체에 관련해서는 선유푸르미 에너지자립마을에서는 서울시 에너지자립마을 지원금의 절반 정도로 관리동 전체의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3KW 용량의 태양광 발전을 구축하였고, 지하 주차장에 있는 기존 형광등을 구청 지원금과 자체 예산 등으로 최신형 LED센서등 1300개를 교체하였다.

실제로 지하 주차장을 직접 가보니, 자동차가 지나가면 순차적으로 불이 밝아지며 환하게 주차장을 밝혀 주었다. 뿐만 아니라 에너지 절약 소등 행사 후 609동 지상 주차장에서의 영화 <아빠는 딸> 상영, 에너지 절약형 아나바다(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쓰자) 행사도 어린이 놀이터에서 많은 주민이 참석해 마을 축제를 방불케 했다.

선유푸르미 에너지자립마을에서는 ‘에코마일리지 가입 세대 및 보상금 적립 현황‘을 아파트 게시판에 붙여놓았다. 2017년도 에코마일리지 가입 목표 세대가 100세대다. 9월 현재 보상금 적립 현황은 24세대로 많게는 200,000원부터 1만원까지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었으며, 대부분의 세대가 평균 50,000원을 적립하고 있었다.

또다른 선유푸르미 에너지자립마을의 이색적인 볼거리에는 전기자동차 전시가 있었는데, 전기자동차 보유가 전기료 피크 타임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활기 있게 움직이는 야시장 풍경                        에너지 자립마을 및 원전 하나 줄이기 표어

열린 녹지 조성 사업은 아파트의 담장을 허물어 텃밭 조성, 화단, 가로녹지 사업 등으로 이루어졌다. 이를 위해 서울시청과 영등포구청에서 1억 7천만원의 지원금이 투자된 만큼, 선유푸르미 에너지자립마을 측에서는 주민 화합과 환경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 이 기사는 에너지정의행동과 관악공동체라디오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에너지절약실천지원사업, '에너지나우 - 두 번째 이야기'와 함께 하고 있는 시민기자가 직접 작성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