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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7/11/21 12:49:44  김봉규 시민기자
고척동 LIG 아파트 자립마을 에코장터를 다녀와서

5월 20일 11시, 햇볕이 쨍쨍 내리쬐는 가운데 구로구 고척2동에 있는 LIG(리가) 아파트에서 에너지 자립마을 에코장터가 열렸다.



구로구 고척2동에 있는 LIG(리가) 아파트는 중앙에 차도를 경계로 1,2 단지로 이루어져 있었고 행사가 열리고 있는 1단지에서는 시끌벅적한 소리가 이미 근처에 도달할 때부터 들려왔다. 정문을 지나니 행사를 알리는 플래카드가 걸려 있었다.


리가동대표


입주자대표회의 염규택 회장(사진 맨 왼쪽)과 임원들, 유진우 관리소장(왼쪽에서 2번째) 등 관계자들도 자리했다. 에너지 자립마을 2년차에 여는 행사라 올해에는 규모를 줄였음에도 불구하고 세대수(421) 대비 많은 주민들이 에코장터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리가_참여자


잔치국수 등 푸짐한 먹거리가 주민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었다. 특히 행사에서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태양광 자동차 만들기 등의 행사가 있었고, 헌 책을 교환하는 아나바다(‘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쓰자’)식의 에코 장터가 열리고 있었다.


LED등을 판매하고 있는 한 주민에게 판매 상황과 주민참여도를 물어보니 “아직은 전체 전기료 중 조명이 차지하는 부분이 미미하여 생각보다 호응이 낮다고 하시면서 전기료가 인상되면 확산 가능성이 높다 하신다. 그리고 LED가 전기 절약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점은 이미 많은 주민들이 인지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유진우 관리소장에 의하면 고척동 LIG 아파트 에너지자립마을에서는 서울에너지공단 지원금 50%를 받아 지하주차장 LED 등 700개를 교체하여 공동전기 비용 절감 효과를 27% 달성하였다. 또한 “복도에 있는 백열등 630개를 60W에서 15W짜리 LED등으로 교체하여 훨씬 밝아진 조도로 주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고 전했다. 물론 한국 환경공단에서 지원하는 탄소포인트 지원금 400만원을 받아서 재정 부담을 덜었다.

 

그리고 “가로등 교체도 고효율 e 마크(에너지절약마크)를 받은 5년 하자 보증 받는 제품으로 교체하였다”고 말하면서 옥외 가로등은 절전도 중요하지만 습기나 우수에 의한 누전 사고 등을 방지하기 위해 밀폐가 된 최상품을 쓸 것을 권고하였다.


유 소장은 에너지자립마을 2년차 계획으로 시설에 더 많은 투자를 하여 전기차 시대를 대비한 전기충전기 완속 1대 및 급속 1대를 준비하고 에너지 손실을 보다 더 정밀하게 측정하기 위해 플리어(FLIR)사의 열화상카메라도 구입했다. 꼼꼼히 에너지 절약 활동을 진행하는 모습이었다.


에코장터개최web


그러나 LIG 에너지자립마을이 지금처럼 반응을 얻기까지에는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에너지자립마을 운영 1년차에는 주민 리더 4분과 10여명 이내의 주민이 참여하여 대관령 삼양 목장 근처의 신재생 에너지 전시관도 탐방하시고 미니태양광 등을 홍보하였으나 예상보다 호응이 적어 이번에 에코장터를 열어 홍보 확산을 꾀하게 된 것이다. 에코장터에서 남은 수입은 불우 이웃돕기, 이웃 탐방 등을 할 예정이다. LIG 에너지자립마을은 10세대에 에너지 등을 지원하고 16세대에 난방 배관 청소, 10세대에 에너지 절약용(20~30% 절감) 홈세이버를 나눠주었다. 유 소장은 “에너지 절감율이 검증되면 추가 확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7년 6월 17일, 김봉규 시민기자)

 

* 이 기사는 에너지정의행동과 관악공동체라디오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에너지절약실천지원사업, '에너지나우 - 두 번째 이야기'와 함께 하고 있는 시민기자가 직접 작성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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