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월 13일 (토) 관악구 남부순환로에 있는 관악FM 강의실에서는 에너지 관련 행사와 소식의 취재를 위해 모집된 ‘2017에너지시민기자단’의 오리엔테이션이 개최됐다.
탈핵운동에 앞장서는 환경단체인 ‘에너지정의행동’과 공동체라디오방송사인 ‘관악FM’이 공동개최한 이 오리엔테이션은 에너지 정책의 이해를 위한 프레젠테이션 및 에너지시민기자단 역할 안내의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들은 이날부터 11월까지 에너지 관련 단체, 기관, 서울시 및 지자체 등에서 진행하는 각종 행사와 홍보내용 등을 취재하고 정리하여 온라인 사이트 ‘EnergyNow.kr’와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올해 에너지시민기자단에 선발된 ‘가재울라디오’의 청년활동가 이창민씨는 “‘지속가능한’ 삶에 대한 고민으로 에너지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되어 지원하게 되었으며, 일회용품 사용과 음식물쓰레기를 줄이는 등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사례들을 중점적으로 취재하여 기사로 쓰고 싶다“고 하였고, 함께 온 ‘가재울라디오’의 장수정 대표는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에너지자립마을과 마을미디어가 연계해 활동해 볼 것을 권유받아 참여하게 되었으며, 이제는 사회 전반적으로 에너지 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서 의미를 공유할 수 있는 가능성이 더 넓어지는 거 같다, 마을미디어를 하는 분들까지 포함할 수 있어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구로FM의 김정금 피디는 “네 아이의 엄마이자 주부로서 작년의 과중한 전기세 부담으로 에너지에 대한 고민이 깊어졌으며 에너지시민기자활동을 하면서 아이들에게 에너지와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함께 체험하는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에너지정책 관련 프레젠테이션을 한 녹색연합의 신근정 팀장은 “왜 에너지시민기자가 필요한가?” 하는 질문에 대해 “중앙일간지 기자는 충격적인 사건이나 뚜렷한 변화만을 다루게 되어 있지만, 시민기자들은 일상 속에서 일어나는 좋은 사례나 미담과 같은 것을 소개할 수가 있다. 세상은 사건이나 정책, 경과만으로 발전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의 작은 힘이나 의식의 전화이 모이고 모여서 세상이 변화하는 거라고 본다. 에너지시민기자들이 그런 이야기들을 충분히 전달해주면서 에너지 전환에 애쓰시는 분들의 연결고리가 되게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 에너지시민기자의 역할 안내를 해 주신 에너지정의행동의 이영경 사무국장은 “시민기자분들이 본업을 가진 분들이 많다보니 취재를 원하는 건에 대해서 가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는 것이 아쉽다. 그런 제약들에도 불구하고 에너지시민기자로서의 열정과 욕심을 갖도록 비전을 제시하도록 애쓸 필요를 느낀다. 또 마을미디어와의 연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 이 기사는 에너지정의행동과 관악공동체라디오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에너지절약실천지원사업, '에너지나우 - 두 번째 이야기'와 함께 하고 있는 시민기자가 직접 작성한 기사입니다. (2017년 6월 8일, 구연경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