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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의 가요톡톡(2016.08.25) 방송 중. 오른쪽 상단부터 가수 권세영, 가수 강달님, 방송 중인 출연진들, 한가을DJ, 전영민DJ. |
■ 목요일의 가요톡톡(2016.08.25.)
- 시간 : 오후 12시~14시 생방송
- 진행 : 전영민DJ, 한가을DJ
가수 권세영(꼬리 달린 여우)와 가수 강달님(그리운 사람)이 목요일의 가요톡톡을 찾아왔다.
권세영은 타이틀곡 ‘꼬리 달린 여우’로 활동 중인 가수이다. ‘꼬리 달린 여우’는 연모하는 이를 향한 사랑을 표현하길 수줍어하는 여인의 마음을 담은 곡이다.
권세영은 곡에 대해 설명하며 “제목의 꼬리는 마음의 꼬리이다. 여자들에게는 모두 여우같은 면이 있지만 많은 이들이 꼬리를 감추고 산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마음을 전달하는 것은 그만큼 어려운 일이다. 이 곡은 여자의 그런 마음을 표현한 노래다”고 말했다.
이 곡이 독특한 점은 일본의 아이돌 출신이자 현재 교수로 재직 중인 나카노 마사오가 작곡하고 한국인 작사가가 가사를 붙인 노래라는 것이다. 작곡가의 영향으로 이 곡에서는 사랑을 품은 여자의 마음이 이국적인 멜로디에 재밌는 가사로 나타나 있다.
권세영의 또 다른 대표곡으로는 같은 앨범에 수록된 ‘잘 될거야’가 있다. 이 곡은 힘든 세상살이지만 행복하게 잘 살 수 있을 거라는 긍정의 메시지를 노래한 곡이다.
그는 87년 가수 ‘옥희’로 데뷔해 2집까지 발표했으나 결혼 이후 25년간 활동을 중단했었다고 밝혔다.
최근 ‘옥희’에서 ‘권세영’으로 새 앨범을 발표하며 돌아온 그는 다시 활동을 시작한 이유에 대해 “노래는 내 인생에서 버릴 수 없는 부분이다. 큰 욕심 없이 노래가 좋아서 돌아오게 됐다. 남은 인생을 노래하고 즐기며 활동하고 싶다”고 전했다.
권세영은 작년까지 가수 송하나와 함께 관악FM의 ‘추억의 음악다방’을 진행하기도 했다.
그는 “새 앨범을 준비하기 위해 방송 활동을 중단했었다”며 “3년에 걸쳐 어렵게 완성한 앨범이다. 가장 마지막 순간에 마음에 드는 곡을 만났다”고 말했다.
현재 신곡을 발표하고 바쁜 일정을 이어오고 있는 권세영은 향후 계획에 대해 “큰 욕심 없이 불러주신다면 언제 어디서든 노래할 것이다. 앞으로도 열심히 연습하며 노래할 생각이다”는 다짐을 전했다.
그는 관악FM 청취자 분들께 “작년 신곡 준비로 인해 ‘추억의 음악다방’을 떠난 이후 이렇게 다시 와서 정말 반갑고 감사합니다. 열심히 노래하는 가수가 되겠습니다.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는 인사를 남겼다.
강달님은 타이틀곡 ‘그리운 사람’으로 활동 중인 가수이다. ‘그리운 사람’은 누구나 가슴속에 한 명 쯤은 품고 있을 그리운 이에 대한 이야기를 시적인 가사에 담아낸 곡이다.
조수아의 ‘고추’를 작곡한 김인철 작곡가가 쓴 이 곡은 그리운 이에 대한 애잔함을 아름다운 선율로 표현해냈다.
그의 또 다른 대표곡으로는 2002년 발표한 데뷔곡인 ‘사랑의 끈’이 있다. 이 곡은 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을 정통 트로트의 맛을 살려 담아낸 곡이다.
강달림은 곡에 대해 “사랑의 끈은 바로 인연의 끈이다. 어느 곳에 있든 그 끈을 놓지 말란 의미를 노래한 곡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디스코가 아닌 정통 트로트이기에 행사용은 아니지만 많은 분들께서 좋은 노래라고 평해주셨다. 이 곡이 잘 됐으면 하는 안타까움이 있는 곡이다”고 말했다.
강달림은 ‘사랑의 끈’이 그에게 있어서 특별한 의미가 있는 노래라고 밝혔다. 그는 92년도에 ‘님 실은 페리호’로 데뷔했지만 이듬해 페리호 사고가 나면서 노래의 제목이 안타까운 그 일을 연상시킨다는 이유로 공식 활동을 접게 됐다.
이후 10년여간 다양한 행사를 중심으로 무대에 서온 그는 "이제는 나의 곡을 부르고 싶었다"는 의지로 작곡가 박현진을 찾아가 노래를 부탁하기에 이르렀다.
가수 박구윤의 아버지인 박현진은 대표곡인 박상철의 ‘무조건’, 태진아의 ‘애인’등으로 유명한 트로트 작곡가이다.
강달림은 “가수는 자기 곡이 없다면 방송을 듣지도 보지도 않는다. 상처 받고 우울해지기 때문이다”며 “박현진 선생님께 인생을 걸 수 있는 곡을 부탁드렸다. 그렇게 탄생한 곡이 바로 ‘사랑의 끈’이다”고 말하며 곡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표현했다.
그는 가수 활동을 재개한 이후 현재까지 다양한 행사와 7080 라이브 카페를 중심으로 꾸준히 노래를 부르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강달님은 “해마다 계획을 세워도 잘 안 되더라. 팬 분들께 미안한 마음이 크다. 이제는 큰 계획보단 그만두지 말고 열심히 노래해달라는 팬 분들의 요청에 충실할 생각이다”는 마음가짐을 전했다.
강달님은 관악FM 청취자 분들께 “가끔 와서 이렇게 인사드리게 되네요. 관악FM을 애청해주시는 분들 감사합니다. 제 곡 ‘그리운 사랑’ 사랑해주십사 부탁드립니다. 이제 계절이 여름에서 가을로 가고 있는데 그동안 더위 이겨내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가을에는 여러분들께 좋은 일만 많으셨으면 합니다”는 인사를 남겼다.
권세영과 강달님은 친분이 두터운 동료 가수 사이다. 이날 두 가수는 목요일의 가요톡톡에 출연해 재치있는 말솜씨로 삶과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줌과 동시에 훌륭한 라이브 실력을 뽐내며 청취자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생방송 목요일의 가요톡톡(2016.08.25.) 권세영, 강달님 편은 관악FM 홈페이지
(http://www.radiogfm.net)에서 다시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