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요 도심에 위치한 배수지와 가압장 등 상수도시설물 벽면이 시민들의 재능기부로 그려진 벽화를 통해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
지난해 서울시는 서울의 수돗물 아리수에 대한 시민 인식 개선 및 깨끗한 도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시민들의 왕래가 잦은 곳에 위치한 배수지, 가압장 등 6곳에 ‘아리’와 ‘수리’ 캐릭터를 활용, 수돗물과 환경을 주제로 한 벽화를 조성해왔다.
올해는 12개소에 시원한 수돗물을 주제로 한 벽화를 조성할 계획이며 이중 금천구 법원가압장, 관악구 (구)봉천통합가압장 등 2개소는 지난 5월 벽화 조성이 완료된 상태다.
이들 벽화는 인터넷 카페를 기반으로 하는 벽화 동아리 회원들과 학생들이 참여하여 재능기부로 제작되었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상수도시설물에 아리수 벽화를 그려 넣는 일은 회색빛 도시에 빛과 색을 입히고, 서울의 수돗물이 시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서게 하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과 함께 아리수 벽화를 계속 조성해 깨끗하고 정감있는 서울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